문재인(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중앙선관위 주최로 열린 19대 대선 후보 초청 TV토론회에 앞서 투표참여 독려 피켓을 들고 있다.2017.04.28 국회사진취재단
[뉴서울타임즈] 조현상 기자 = 지난 5일 마감된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에서는 유권자 4명 가운데 1명이 투표를 할 정도로 투표율이 높은 가운데, 높은 투표율이 누구에게 어느 당에 유리할지 셈법이 복잡한 가운데, 대선 후보들은 오늘도 시간을 쪼개 전국 각지에서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날 사상 첫 대선 사전투표였는데, 26%를 넘는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후보에 따라서 유, 불리가 갈리는 가운데 각 후보 진영에서는 높은 투표율에 대해서 각 후보들은 모두 자신에게 유리한 결과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사전투표가 역대 최고 투표율로 마무리되면서 이번 대선의 총 투표율이 80%를 넘을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는 예측 속에 6일 각 후보들의 유세전이 뜨겁다 못해 폭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자유한국당 홍준표·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막판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인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인천·경기·서울을 오가며 수도권 표심을 자극한다. 오후 3시부터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광장에서 지역 집중유세를 펼친 뒤 경기 안산으로 이동한다. 안산 단원구 중앙역 인근에서 지역민들을 상대로 소중한 '한 표'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서울로 향한다. 오후 5시30분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유세를 벌이고 오후 6시30분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입구역으로 이동해 '투표참여 릴레이 버스킹 vote0509' 행사를 열고 투표 참여를 독려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대결집 대국민호소' 기자회견을 연다.
이후 경기·인천을 연달아 찾는다. 오전 10시40분부터 경기 고양 일산문화공원에서 유세를 벌인 뒤 부천·인천 월미도·시흥·안산에서 차례로 지역 집중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마지막 유세는 충남 공주에서 진행한다. 공주대를 찾아 지역민은 물론 2030 청년층 표심을 자극하겠다는 구상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광주에서 '걸어서 국민속으로' 유세를 이어간다. 이날 오전 7시20분부터 광주 동구 남광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소통행보를 펼친다. 이후 광주 무등산을 찾아 등산객들을 상대로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오전 10시에는 북구 각화동 농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하고, 서구 광천터미널 유스퀘어로 이동해 지역민들과의 스킨십을 넓히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광산구 수완 롯데아울렛 거리와 양동 공구 거리를 찾아 상인들과 만난다.
오후 4시부터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집중 공략한다. 동구 문화의전당에서 금남로까지 시민들 틈에 섞여 이동한 뒤 금남로1가에서 '국민이 이깁니다'라는 메시지를 내걸고 유세를 펼친다. 유세 뒤에는 동구 대인 예술시장을 방문하고 오후 9시부터는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날 유세 소감을 전하며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경기 광주를 찾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효잔치'에 나선다. 이후 오후 1시엔 경기 수원 월드컵경기장으로 발걸음을 옮겨 유세에 나선다. 경기관람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
유 후보는 축구장을 떠나 오후 4시엔 야구장을 찾는다. 유 후보는 서울 잠실야구장 앞에서 유세 및 인사에 나서며, 역시 경기관람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후 오후 6시엔 서울 가로수길에서, 저녁 8시엔 서울 반포한강공원 야시장에서 유권자를 만날 예정이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서울과 경기권에서 지지세 결집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오전 10시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유세를 펼친 뒤, 오전 11시30분엔 안양 평촌중앙공원에서 일정을 이어간다.
오후 2시엔 경기 안산 고잔신도시에서 시민들과 마주한다. 이어 오후 3시30분엔 경기 수원 수원역에서, 이어 오후 6시엔 서울 강남역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심 후보의 이날 일정은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에서 끝을 맺는다. 심 후보는 저녁 8시 홍대 앞 '수노래방 앞'에서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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