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5와 3분의 1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필라델피아 타선을 막아냈다. 볼넷은 3개를 내줬으나 삼진 9개를 솎아내는 위력을 선보였다.
구속은 140㎞대 초반을 찍었다. 더구나 필라델피아 타선은 오른손타자와 스위치타자(투수 유형에 따라 좌우타석을 번갈아 사용하는 타자)까지 기용한 상황. 또 필라델피아 타선은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대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류현진에게는 커브와 슬라이더라는 또다른 무기가 있었다.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필라델피아 타선을 이겨냈다.
왼 어깨와 팔꿈치를 연이어 수술받고 복귀한 류현진은 지난 2014년 9월1일 샌디에이고전 승리 이후 973일 만에 승리다. 올시즌만 따지면 5경기 만에 승리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초 첫 타자 세사르 에르난데스에 3루타를 맞으며 위기에 몰렸고, 다음 타자 프레디 갈비스에 중전안타로 실점했다. 이어 다니얼 나바에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류현진은 마이켈 프랑코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돌렸다. 아론 알테르를 우익수 뜬공 처리한 류현진은 마이클 샌더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다저스 류현진이 19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1회말 타선이 동점을 만들어주자 류현진의 안정감은 더 높아졌다. 2회초 토미 조셉을 2루 땅볼로 처리한 뒤 카메론 루프도 3루 땅볼로 잡아냈다. 닉 피베타는 삼진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끝냈다.
2회말 마이클 테일러가 역전 솔로홈런을 때려내자 류현진은 연방 삼진으로 솎아내며 필라델피아 타선을 막아냈다. 3회초 에르난데스를 삼진 처리한 뒤 갈비스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나바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프랑코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1이던 4회초 알테르를 2루 뜬공 처리한 뒤 샌더스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조셉 역시 삼진 처리했다. 5회초 선두타자 루프에 2루타를 허용했으나 포수 그랜달이 2루 견제로 주자를 잡아내 위기에서 벗어났다.
류현진은 피페타를 삼진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에르난데스까지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6회초 선두타자 갈비스에 볼넷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다음타자 나바를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 상황에서 류현진을 교체했다. 투구수는 93개로 여유가 있어 보였으나 중심타선으로 연결되는 상황에 로버츠 감독은 로모를 호출했다. 로모는 프랑코와 알테르를 연이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류현진은 타석에서 1타수 1안타 1볼넷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2회말 볼넷을 골라냈고, 4회말에는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류현진은 LA다저스가 5-3으로 이기며 승리투수가 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가 25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서 5회 유격수 땅볼을 때려내고 있다. 이 타구는 병살타가 됐다.
추신수는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3이던 5회 선두타자로 나서 LA에인절스 선발 J.C.라미레즈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추격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2회 무사 1루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4이던 7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직선타에 그쳤다. 2-5이던 9회 1사 2루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는 2-5로 졌다.
김현수는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결장했다. 뉴욕 양키스 선발이 왼손투수 조던 몽고메리였기 때문이다. 왼손타자 김현수는 플래툰시스템에 상대팀에서 왼손투수가 선발 등판하면 선발출장에서 제외된다. 볼티모어는 연장 접전 끝에 7-4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