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김규희 기자 = 남자축구, 황선홍 감독이 키를 잡은 U-23 대표팀이 아시안컵 2연패를 향한 닻을 올렸다.
황선홍 감독(54)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다음 달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본선에 참가하기 위해 오늘껏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현지로 출국했다.
이날 선발대로 출국하는 인원은 대표팀 23명 중 국내파 선수 14명이다. K리거 5명은 오는 28일 후발 출국 예정이다. 선수 가운데 해외 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마요르카·스페인) 홍현석(라스크·오스트리아), 오세훈(시미즈·일본), 정상빈(그라스호퍼·스위스) 등은 각 리그 일정에 따라 각지에서 바로 우즈베키스탄으로 합류한다.
기대를 모았던 수비수 FC서울 이한범은 부상으로 인해 이번 아시안컵에 참가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프로 데뷔 2년 차인 이한범은 이번 시즌 FC서울에서 한 경기 빼고 모두 출전해 중앙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황선홍 감독 부임 이후 U-23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됐던 선수이기도 하다.
앞서 6월 1일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본선에 참가할 대표팀 명단을 지난 16일 황선홍 감독이 발표했다.
23명 명단 중에는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뛰는 이강인이 지난해 도쿄올림픽 이후 23세 대표팀에 재승선했다. 작년 9월 부임한 황선홍 감독 체제 하에서 첫 발탁이다. 스위스 리그에 진출한 정상빈(그라스호퍼)과 오스트리아 리그의 홍현석(라스크),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오세훈(시미즈)까지 해외파는 4명이다.
AFC U-23 아시안컵 참가선수 명단 (총 23명. 6월, 우즈베키스탄)
GK : 박지민(수원삼성), 민성준(인천), 고동민(경남)
DF : 김주성(김천), 이한범(FC서울), 이상민(충남아산), 박재환(경남), 이규혁(전남), 조현택(부천), 김태환(수원삼성), 최준(부산)
MF : 홍현석(라스크, 오스트리아), 고재현, 이진용(이상 대구), 권혁규(김천), 고영준(포항), 이강인(마요르카, 스페인), 정상빈(그라스호퍼, 스위스), 엄원상(울산), 엄지성(광주)
FW : 조영욱(FC서울), 오세훈(시미즈, 일본), 박정인(부산)
자료 대한축구협회
자료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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