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문 대통령은 "인판티노 회장 취임 때 축구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월드컵 대회를 그 지역 국가들이 공동 개최할 수 있도록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안다"며 "인판티노 회장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2017.06.13
[뉴서울타임즈]조현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를 찾은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을 만나 북한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2030년 월드컵을 공동개최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만나 "남북한을 포함해 동북아의 이웃나라들과 함께 월드컵을 개최한다면 남북평화와 동북아평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2030년 월드컵 때 그런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동북아는 한반도의 분단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평화가 안정돼있지 못하고 세계에서 가장 긴장이 높은 지역"이라며 "동북아도 유럽연합(EU)처럼 집단안보와 경제공동체로 나가야하는데 축구 스포츠교류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의 그런 비전을 존경한다"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겠지만 믿음을 갖고 노력하는게 중요하며 이런 비전을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강력한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동북아는 매우 중요하고 중국과 일본 같은 주요 국가가 있으므로 문 대통령이 이웃나라들과 논의했는지 아직 모르지만, 필요하다면 축구를 통해 도와드리고 싶다"며 "이틀 후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을 만날 계획인데 이 문제에 관해 시 주석의 반응도 살펴보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정몽규 축구협회장에게는 "U20 월드컵 대회를 위해 애쓴 노고를 치하하고 다음 대회에는 4강을 목표로 열심히 한번 해보자"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에 대해 "한국 축구가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청소년시기부터 기초를 탄탄히 하는 게 중요하다"며 "그것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12일 문 대통령은 "인판티노 회장 취임 때 축구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월드컵 대회를 그 지역 국가들이 공동 개최할 수 있도록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안다"며 "인판티노 회장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2017.06.13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12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으로부터 문 대통령의 이름을 새긴 유니폼을 선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12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으로부터 문 대통령의 이름을 새긴 유니폼을 선물 받고 있다. 2017.06.13
12일 문 대통령은 "인판티노 회장 취임 때 축구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월드컵 대회를 그 지역 국가들이 공동 개최할 수 있도록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안다"며 "인판티노 회장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201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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