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앙투안 그리즈만(가운데)이 4월8일 오후(한국시간)에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원정경기에서 동점골을 터트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뉴서울타임즈] 전영애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가 레스터시티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AT마드리드는 13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홈에서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AT마드리드는 16강에서 레버쿠젠을 꺾고 8강에 올랐고, 레스터시티는 세비야를 물리치고 8강에 합류했다.
AT마드리드는 올시즌 4강에 진출하면 최근 4시즌 사이 3차례나 준결승에 합류하는 셈이다. 반면 레스터시티는 올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처음 진출해 8강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16강에서는 세비야를 상대로 1차전 원정에서 1-2로 패했지만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역전 8강행을 이뤘다.
디에고 시메오네 AT마드리드 감독은 "둘 중 어느 팀이 승리해도 이상하지 않을 대등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홈경기에서의 승리는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AT마드리드는 케빈 가메이로, 티아고, 모야, 시메 브르살리코, 아우구스토 페르난테스 등 부상자들이 많은 점이 마음에 걸린다.
반면 레스터시티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감독으로서는 웨스 모건, 멘디 등이 부상 중이지만 선수 가용폭은 그리 좁지 않은 편이다. 셰익스피어 감독은 "경기 자체를 즐기고 결과도 얻겠다"고 전제하며 "우리팀 선수들은 충분히 승리할 자격이 있다"는 말로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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