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K "미일 통합 움직임 가속화되고 있다"
- 일본 해상자위대 이즈모함 미일 군사훈련 미일 일본 이즈모함 일본 군국주의
"이즈모"는 1930년대 중국, 상하이를 포격하고 중국 어뢰정의 공격을 피해 상처없이 귀환한 일본해군 함때에 소속된 기함의 함명이다.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군사대국화를 노리고 있는 일본이 최근 한반도 사태를 악용해 노골적으로 군사력을 행사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전시가 아닌 평상시에도 해상자위대에 미군 함선을 보호하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평화헌법을 버렸다.
일본 NHK는 "이나다 도모미 일본 방위성이 미국 측의 요청을 받아 안전보장관련법에 따라 해상자위대 호위함에 미국 함선을 방호하는 임무를 처음 부여했다"고 1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이즈모는 1일 요코스카 기지를 출항한다. 지바현 보소반도에서 미군 보급함과 합류해 시코쿠 앞바다까지 함께 항행하면서 함선을 보호할 것으로 보인다. 이즈모함이 방호하는 미군 보급함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경계·감시하고 있는 태평양사령부 군함에 연료와 물자 등을 제공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일본 정부가 해상자위대에 평시 미 함선 방호 명령을 내리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작년 3월 일본 정부가 시행한 안보관련법에 의해 가능해진 것이다. 당시 일본 정부는 일본 방위와 관련된 미군 장비 등을 보호하기 위해 전시가 아닌 평시에도 자위대의 무기 사용을 허용했다.
일본 정부는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남수단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에 참여한 육상자위대 부대에 ‘출동경호’ 임무를 부여했다. 출동경호는 자위대가 직접 공격을 받지 않더라도 민간인이 위험해지면 출동해 무력을 동원해 구출하는 임무다.
NHK는 북한 압박과 경계를 위해 29일까지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미군 항공모함 칼빈슨호와 합동훈련한 것도 언급하며 "미일 통합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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