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7일 오전 판문점 방문을 위해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캠프 보나파스에 도착하고 있다. 펜스 부통령은 방한 기간 동안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정세균 국회의장 등을 잇따라 만나 대북정책 등을 논의하고 오는 18일에 출국해 일본, 인도네시아, 호주를 차례로 방문한다. 2017.04.17
[뉴서울타임즈] 조현상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방한 이틀째인 17일 북한 미사일 발사로 긴장감이 높아져 있는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남북 대치상황 즉 끝나지 않고 휴전상태인 한국전쟁을 점검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쯤 검은색 정장에 하늘색 와이셔츠, 붉은 넥타이를 한 채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캠프 보니파스에 모습을 드러냈다.
DMZ 방문 이후 펜스 부통령은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황교안 권한대행과 면담을 한 뒤, 황교안 대행 주최로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오후 3시에는 총리 공관에서 공동 발표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공동 발표는 한국어와 영어 순차 통역으로 진행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는 시간은 마련되지 않는다.
전날 북한이 탄도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지만 실패하는 등 북한 문제로 인한 한반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강경한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펜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간 긴밀한 협조를 논의 할 예정이다.
펜스 부통령은 전날 오후 한국에 도착한 뒤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한·미 장병과의 부활절 예배 및 만찬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저작권자ⓒ뉴서울타임즈.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