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HINGTON, DC - JANUARY 12: U.S. President-elect Donald Trump's nominee for the director of the CIA, Rep. Mike Pompeo (R-KS) attends his confirmation hearing before the Senate (Select) Intelligence Committee on January 12, 2017 in Washington, DC. Mr. Pompeo is a former Army officer who graduated first in his class from West Point. (Photo by Joe Raedle/Getty Images)2017.01.13
[뉴서울타임즈] 조현상 기자 = 마이크 폼페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 진전을 우려하면서 북한의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CNN 방송은 13일(현지시간) "폼페오 CIA 국장이 이날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개최한 안보 간담회에 참석해 북한의 핵확산과 앞으로 있을 또다른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폼페오 국장은 "여러 행정부가 미국을 겨냥한 핵탄두 장착 가능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위협을 해결하려고 해왔지만 지금은 북한의 위협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매번 미사일 시험발사 등을 통해 지식 기반을 쌓았고 핵 운반 기술을 습득했다"면서 "이러한 행동은 우리에게 북핵을 저지하기 위한 선택 폭을 좁히고, 북한의 지도자가 하는 잘못된 결정을 접하게 될 가능성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폼페오 국장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에 대해서도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런 간운데 북한에 의해 '빅 이벤트'로 불려지며 궁금증을 자아냈던 김일성 주석 생일 '태양절' 행사는 여명거리 공개로 확인됐지만,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은 촉박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북한을 압박하는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고, 미국발 정보기관 등에서 공공연히 중국을 압박하면서 중국이 나서지 않을 경우 '선제타격론'을 재확인하고 있다.
북한이 15일 태양절 행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신무기를 공개하거나 6차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NBC뉴스는 13일(현지시간)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여겨질 경우 미국도 선제타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와 일본 아베 정부는 한국에 있는 일본인 대피 준비를 하고 있다는 등 위기를 부추기고 있다.
매체는 미 정보기관 고위 관계자들을 인용,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구축함 2척이 역내에 배치됐고 이 중 1척은 북한 핵실험장에서 300마일(약 480km) 거리에 위치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들은 괌 미군기지에도 북한의 공격에 대비해 중폭격기를 배치했고 이번주 초 국방부가 핵항공모함 칼빈슨호 전단이 한반도 해역으로 이동중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실제 미국의 핵항모 칼빈슨호는 태양절인 15일을 전후해 한반도 작전권역에 도착해 북한의 핵실험이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한다.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
<저작권자ⓒ뉴서울타임즈.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