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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두려워 않고 도전하는 연구환경 조성 추진

등록일 2017년10월25일 11시2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를 방문해 '팹랩 서울' 에서 3D프린팅 제작 후 남은 플라스틱을 재활용해서 만든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혁신의 원천인 창의·자율·도전이 중심이 되는 연구개발(R&D) 체제를 조성하기 위해 과제 수행 전 과정에 대한 진단과 처방이 새로 내려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박홍근 의원·송희경 의원·오세정 의원과 공동으로 ‘연구자 중심 R&D프로세스 혁신’ 토론회를 개최해 R&D과제 기획-선정-평가-보상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현황 분석과 개선방안, 연구자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발표하고 토론했다.

정부는 연구개발 시스템 혁신을 위해 지난 ’15년과 ’16년 두 차례 R&D혁신방안을 수립·시행하는 등 노력과 산학연 간의 역할분담, 각종 관련 서식 간소화, 기초연구 투자 확대 등 일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여전히 정부주도 기획, 단기적 성과관리 등 연구자의 창의성 발휘를 제한하는 제반 여건에 대한 개선요구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현장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기초·원천(국책)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R&D를 중심으로, 지난 2개월간 TF(명칭: 알프스)를 운영하여 기획-선정-평가-보상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했다.

이번 개선방안은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프로세스 전 단계를 혁신하여 모두가 체감하는 변화와 성과를 창출하고자, 소수의 폐쇄적이고 세세한 기획을 탈피하여 다양한 연구자가 참여할 수 있는 개방적 집단 기획 체제로 전환하고, 과제선정 평가 절차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제고하며, 단기적 정량 평가에서 탈피하여 책임지고 도와주는 평가로 전환하고, 연구자 개개인의 기여도와 잠재가치에 대한 공정한 보상체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아울러, 연구자의 연구 외적인 행정업무를 최소화하고 편의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도 같이 마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를 통해 연구자들이 R&D프로세스 전반에 대해 신뢰하는 문화가 정착되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도전적인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영민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은 긴 호흡으로 먼 미래를 바라보고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야 할 때”라며, “연구자가 걱정 없이 마음껏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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