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동남아시아 해양문화유산과 해상실크로드’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를 오는 26일 목포샹그리아비치호텔(전라남도 목포시)에서 개최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이귀영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장의 ▲‘한국 해양문화유산 연구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5개국(한국, 대만,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에서 초청한 10여 명의 학자와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동남아시아 해양문화유산과 해상실크로드에 대해 발표와 토론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총 2부로 구성된 이번 학술대회는 먼저 1부에서 ▲ ‘고대 동아시아와 한반도의 배 모양 토기(이청규, 영남대학교)’를 주제로 고대 선박에 대한 고찰 시도, 명대 도서(島嶼)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해상 실크로드의 새로운 부활을 피력한 ▲ ‘해상실크로드의 과거와 미래(황리셩, 대만 국립해양대학)’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2부는 ▲ 베트남의 해상 교역과 수중 문화유산(딘 티 레 휴옌,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 ▲ 태국의 수중고고학-난파선에서 건진 해양유물(어프렘 바차랑쿨, 前 태국 문화부 수중고고과), ▲ 싱가포르 해양 출수 난파선과 유물, 그리고 해상 실크로드(칸 슈이, 싱가포르 아시아문명박물관)의 발표를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의 해양문화유산의 연구 동향과 수중발굴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발표가 끝나면 소재구 前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장을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이 펼쳐져 열띤 토론이 예상된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우리의 고대 해양문화역사 복원은 물론, 동남아시아 해양문화 연구기관과의 상호교류, 수중 문화유산 연구의 역량 강화의 자리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책임연구기관으로서 해양 문화유산의 복원과 연구에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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