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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12일 첫 국회 시정연설…'야당설득' 협치 수험

등록일 2017년06월11일 14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열린 제30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 하고 있다. 2017.6.10

[뉴서울타임즈] 조현상 기자 =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난항을 겪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4일째인 12일 국회에서 일자리 추경 예산 편성 등 국회와 특히 야당 협력을 당부하는 내용으로 취임 이후 첫 시정연설을 한다.

이날 연설은 1987년 이래 대통령 취임 후 가장 이른 시일 안에 시정연설을 하는 대통령으로 기록되게 된다.

이날 문 대통령은 취임 한 달을 갓 넘긴 시점에서 국회 시정연설을 자청한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 추경예산 편성의 시급성을 설명하고, 야당과 협치를 바라는 시정연설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청와대로서는 이번 연설의 의미와 중요성이 각별하게 준비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12일 연설 주요 내용은 추경 안을 어디에 편성할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동시에 국민의 생명, 안전, 복지 등 필요한 부분에 예산이 쓰일 것인지 상세히 설명하고 동의를 구할 예저이다.

문 대통령은 10일 6·10 민주항쟁 30주년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서도 '경제 민주주의'라는 화두를 통해 부의 불평등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경제 민주주의도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고 일자리 문제가 경제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의 문제라고도 했다.

이날 시정연설은 인사정국으로 꽉 막힌 정국을 국회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풀어 달라고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등 청문회를 마치고도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한 고위 공직 후보자가 3명이나 돼 좀처럼 인사에 속도가 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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