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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보수파 '50·60 세대'…안철수로 결집해 문재인 막나

등록일 2017년04월21일 09시0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 '50·60 세대' 50% 이상이 안철수 지지…투표장으로 표심 이어질지 주목
- 안보 강조, 안철수 "주적은 북한"…박지원 "문재인 대북정책 ABCD도 몰라"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두 번째 대선 TV토론에 앞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지지자들이 KBS 본관 앞에서 지지운동을 벌이고 있다.2017.04.19 국회사진취재단
[뉴서울타임즈] 조현상 기자 = 문재인을 막아야 국가 안보가 바로선다. 보수 층 '50·60 세대'가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떠오르면서 각후보마다 국가안보에 비상이 걸렸다. 사드배치를 기를 쓰고 반대하면서 결국 중국의 사드보복에 기름을 부은 사드 반대파 후보들도 사드배치 당론 까지 거론하며 보수층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이에 따라 40대 이하 유권자층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강세가 뚜렷해지면서, 50·60 세대의 표심이 이번 선거의 향방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대체적으로 보수층을 지지해 왔던 50·60 세대의 인구는 약 1300만명(2015년도 기준)에 달한다. 이들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로 결집해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저지할 것인지, 혹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나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로 흘러갈 것인지가 변수가 된 것. 마땅한 보수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이들이 투표장으로 향하지 않을 가능성도 농후하다. 

50·60 세대는 상당 부분 안철수 후보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발표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의 4월2주차 대선후보 지지도(조사기간 11일~13일·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50대 유권자의 51%는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후보는 29%, 홍준표 후보는 3%다. 60대 유권자의 경우, 안철수 후보가 53%의 지지를 받고 있고 홍준표 후보 20%, 문재인 후보 11%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40대 이하 계층에서는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뚜렷하다. 40대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대답한 유권자는 전체의 56%,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대답한 유권자는 29%였다. 30대에서는 차이가 더 벌어져 65%의 유권자가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대답했고, 안 후보는 22%였다. 

이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변한 사람은 40%였고,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변한 사람은 37%였다.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후 발표된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안 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결과가 상당 부분 도출됐다. 안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50·60 세대의 표심이 승패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은 이들의 표심을 의식해 '우클릭' 행보 중이다. 안철수 후보는 20일 문재인 후보의 '북한 주적' 논란이 벌어지자 "남북 대치 국면에서 북한은 주적"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대표도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라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대북정책의 ABCD도 모른다"고 비판했다.

전날(19일) 열린 '2017, 대선후보 KBS 초청토론'에서 문재인 후보가 "(북한이 주적이라는 발언은) 대통령이 될 사람이 할 발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또 최근에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찬성으로 입장을 선회했고, 사드 배치 반대 당론도 변경을 준비 중이다.  

 


변수는 이들이 실제로 투표를 하느냐 마느냐이다. 일단 투표율이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덕)가 지난 16일 발표한 여론조사(조사기간 10일~11일·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반드시 투표하러 가겠다'고 답한 60대 유권자는 84.7%로 나타났다. 상당히 높은 수치로 보이지만 지난 18대 대선에선 60대 이상 유권자의 92.3%가 '반드시 투표하러 가겠다'고 응답했다. 

50대 유권자들 역시 지난 18대 대선(85.3%)과 비교했을 때 2.6%p 줄어든 82.7% 만이 '반드시 투표하러 가겠다'고 응답했다. 젊은 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지만, '보수 열세'인 이번 대선에서는 다소 체념하는 정서가 드러난 것.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이번에는 의외로 60대 이상이 캐스팅보트가 될 것"이라며 "보수 세력의 표심이 어디로 가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그는 "50대 이상의 유권자 비율이 가장 높다. 이번에 보수 세력이 우왕좌왕하는 상황이 돼 그 표심이 최종적으로 어디로 향할 것인지가 중요해졌다"고 했다. 

그는 '50·60 세대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끝까지 두고 봐야할 것이다. 이 분들의 특징은 '투표 안한다'고 말들을 하지만, 투표장으로 향한다는 것"이라면서 "예전에는 똘똘 뭉쳐서 후보를 빨리 굳히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굉장히 유동적"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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