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맨위로
BEST NEWS

문 대통령, "코로나 지나가도 치료제와 ...

 

반기문·황교안 불출마로 갈 곳 잃은 보수층…'홍럼프'로 향하나

- "유사 트럼프 효과…'문재인 안된다'와 맞아 떨어져 막말 반향 일으킬 것"

등록일 2017년03월16일 12시3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홍준표 경남지사가 1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반도 미래재단 초청 특별대담 '천하대란 어떻게 풀 것인가' 행사에 참석, 특강을 하고 있다.2017.03.15
[뉴서울타임즈] 조현상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5일 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맞은 '보수의 위기' 상황에서 그나마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던 황 대행이다. 그의 불출마 선언으로 '홍럼프(홍준표+트럼프)' 홍준표 경남지사가 새로이 떠오르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정국 전부터 보수 진영의 대선 후보 기근은 계속돼 왔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1~2위를 다퉜었지만, 귀국 이후 갖은 구설수와 지지율 하락으로 중도에 하차했다.

이후 반기문 전 사무총장의 지지층이 황교안 대행으로 흐르며, 황 대행이 2위권 주자로 급부상했다. 자유한국당은 예비경선 없이 본경선으로 직행할 수 있는 이른바 '황교안 특례'까지 만들며 그의 합류를 기대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현재 보수 진영에는 홍준표 경남지사와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등이 유력주자다. 전문가들은 황교안 대행의 지지층이 홍준표 지사 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종훈 명지대 교수는 16일 <포커스뉴스>와의 통화에서 "어찌됐건 당내에서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홍준표 지사 쪽으로 옮겨갈 것"이라면서 "나머지 후보들은 너무 약하다. 일단은 그렇게 갈 것"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홍준표 지사의 본선 경쟁력'에 대해 "어느 정도는 경쟁력을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저는 그것을 일종의 '유사 트럼프 효과'라고 분석한다"고 했다.

이어 "보수 지형 같은 경우 '문재인은 안된다'는 정서가 강하기 때문에, 반사적으로 홍준표 지사의 반격과 막말성 발언들이 반향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 교수는 황 대행의 불출마로 인한 자유한국당의 분당가능성을 언급하며 "만약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분당해 바른정당 쪽으로 이동한다고 전제한다면, 그것과 더불어 유승민 의원이 반사적으로 이익을 볼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실제로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긴급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황교안 대행의 불출마 이후 홍준표 경남지사의 지지율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지난 15일 조사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홍준표 경남지사는 지난 주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한 7.1%의 지지를 받아 10%에 근접했다. 조사에 따르면 황교안 권한대행 지지층의 32.4%가 홍 지사에게 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승민 의원의 경우 4.8%의 지지율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전 대통령 파면과 황 대행의 불출마에도 불구, 아직까지 '바람'을 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황 대행 지지층의 3.7%만이 유승민 의원에게 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5일 전국 성인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조사됐으며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김도형 기자 namu@focus.kr






<저작권자ⓒ뉴서울타임즈.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현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연예 스포츠 플러스 핫이슈

UCC 뉴스

포토뉴스

연예가화제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현재접속자 (명)

 
 
대기뉴스이거나 송고가 되지 않도록 설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