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예술단 공연, 오늘 오후 8시부터…이선희 J에게 등 우리 가요 다수
- 삼지연악단, 모란봉악단, 청봉악단, 조선국립교향악단, 만수대예술단, 국가공훈합창단 등 북한 예술단 소속 최정예 멤버로 구성
강원 동해시 묵호항에 사흘째 정박 중인 만경봉 92호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묵호항에 정박 중인 만경봉 92호가 물·기름을 지원 요청해 옴에 따라 식수는 이미 지원하고 기름은 신중히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우리정부가 지원 쪽에 무게를 두고 유엔이 결의한 대북제재망을 뚫을 대책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통일부는 북한 예술단이 머물고 있는 만경봉 92호에 식수를 지원했으며 유류 지급은 검토 중이라고 8일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북측이 요청은 물하고 기름이 있었다고 밝히고, 이 중 식수는 지원한 것으로 알고 이미 지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류가 난방용인지 엔진을 등을 가동하는데 필요한 연료용인지에 대해서 유엔대북제재 등에 위배되는지 등은 확인해서 추후 밝히겠다고 했다.
8일 오후 8시부터 강원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현송월이 이끌고 있는 북한 예술단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이 진행된다.
이날 공연은 우리 대중들에게 익숙한 곡들로 진행된다. 곡 중에는 이선희의 ‘J에게’,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연은 사회적 약자, 실향민, 이산가족 등이 초청됐으며, 560석은 추첨으로 선발된 일반 시민으로 채워져 약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다.
삼지연관현악단은 오케스트라 단원 80명을 포함해 총 140여 명 규모로 삼지연악단, 모란봉악단, 청봉악단, 조선국립교향악단, 만수대예술단, 국가공훈합창단 등 북한 예술단 소속 최정예 멤버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지연관현악단은 강릉 공연을 마친 후 서울로 이동해 11일 오후 7시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두 번째 공연을 하고 북한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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