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국적 공군과 공중기동작전 수행!
- 8월 5일(토)~12일(토), 국가 간 분쟁상황을 가정해 -
- 다국적 공군과 저고도 침투, 병력 및 화물 공수 등 공중기동작전 수행능력 신장
2017 모빌리티 가디언 훈련에 참가한 한국 공군 C-130H가 다국적 공군과의 연합작전 수행을 위해 美 루이스-맥코드 합동기지에서 지상활주하고 있다.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공군이 美 공군 공중기동사령부(Air Mobility Command) 주관 “2017 모빌리티 가디언(Mobility Guardian : 공중기동전력의 수호자)” 훈련에 참가해 다국적 공군과 훈련을 통해 공중기동작전 능력을 신장했다.
지난 7월 30일, 미국 현지에 도착한 우리 공군은 사전준비를 거쳐 8월 5일부터 12일(한국시간기준)까지 진행되는 본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브라질, 벨기에 등 11개국 참가국(11개) : 한국, 미국, 프랑스, 영국, 브라질, 캐나다, 호주, 콜롬비아, 벨기에, 파키스탄, 뉴질랜드 등 공중기동기 50여대, 3,000여명이 참가했으며, 한국 공군은 C-130H 수송기 1대와 조종사, 정비사, 지원요원 등 총 30명이 참가했다.
국가 간의 분쟁상황을 가정한 이번 훈련은 대한민국 면적의 1.8배에 달하는 워싱턴주 미국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주. 면적은 184,827km²에 달하며, 최대도시는 시애틀이다. 이번 훈련은 주기지인 루이스-맥코드 합동기지(Joint Base Lewis-McChord)를 중심으로 야키마 훈련장(Yakima Training Center), 페어차일드 공군기지(FairChild Airforce Base), 모제스 강(Moses Lake) 등 일대에서 진행됐다.
훈련에 참가한 정보요원과 화물의장요원들도 다른 나라의 요원들과 임무를 함께 수행함으로써 연합작전수행능력을 배양하고, 우리 조종사들은 美 공군 공중기동사와의 협조를 통해 최근 우리 공군에 전력화된 C-130J 수송기를 관숙 비행하면서 공중기동, 화물 투하, 병력 공수 등 항공기 운용을 위한 美 공군의 실전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훈련단장 정연학 대령(진)(공사41기)은 “국내와는 다른 낯선 지역, 실전 같은 상황 속에서 다국적 공군과 연합훈련을 진행해 우리 조종사들이 귀중한 전투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값진 기회였다”라며, “고난도 전술과 임무과제를 완벽히 소화함으로써 공중기동작전 수행능력을 신장시켰다”라고 강조했다.
모빌리티 가디언 훈련단장인 美 공군 대니얼 드영(Daniel DeYoung) 대령은 “훈련에 참가한 많은 국가들 가운데 대한민국 공군의 작전수행능력이 돋보였다”라며, “한국 공군의 우수한 조종사들과 함께 훈련할 수 있어 큰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한국 공군 훈련단은 훈련 종료 후 13일(일) 워싱턴주 타코마 한인회 주최로 열리는 광복절 기념행사 등에 참여한 뒤, 15일(화) 출발하여 18일(금) 한국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2017 모빌리티 가디언 훈련에 참가한 한국 공군 조종사가 임무를 앞두고 美 공군 조종사와 작전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모습
2017 모빌리티 가디언 훈련 중 인도주의적 구호작전의 일환으로 실시된 항공의무후송 훈련에서 간호장교 정보라 대위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2017 모빌리티 가디언 훈련에 참가한 한국과 벨기에 공군의 작전요원들이 연합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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