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김해공항 국제선터미널 확장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용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김해공항을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
국제선터미널 확장공사는 한국공항공사가 지난 ‘12년부터 6년간 1,334억 원을 투입하여 국제선터미널 건물을 증축·리모델링하고 체크인 카운터, 보안검색대, 수하물 수취대 등 시설을 추가 확충한 사업이다.
준공 전에도 공사가 마무리되는 지역은 임시 사용승인 등을 통해 공항이용객이 확충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부분적으로 개장해왔으며, 7월 공사가 최종 준공됨에 따라 전 구역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국제선터미널은 기존 약 5만㎡에서 약 7.2만㎡로 약 2.1만㎡(41%)가 대폭 증축되었고, 리모델링(2만㎡)과 시설 확충이 이루어졌다.
체크인 카운터는 기존 56개소에서 74개소로 18개소(32%)가 늘어났다.
출국장 입구도 대폭 확대(5.5m→9m)되고, 출국장 입장을 위한 신분확인 수속대도 기존 4개소에서 7개소로 3개소(75%) 확충했다.
보안검색대는 기존 6개소에서 9개소로 3개소(50%), 출국심사대는 기존 16개소에서 18개소로 2개소(13%), 입국심사대는 22개소에서 28개소로 6개소(27%) 확충했다.
특히, 올해 3월부터 내국인(만7∼18세 등 제외)에 대한 자동출입국 심사 등록 절차가 폐지되어, 이번에 설치된 자동출입국심사대(출국 2개소, 입국 4개소)를 활용하여 보다 빠른 수속이 가능할 전망이다.
수하물 처리시설은 출발 수하물 처리시설이 기존 2대에서 3대로 1대(50%), 도착 수하물 처리시설이 기존 3대에서 5대로 2대(67%) 확충했다.
대합실 한가운데 위치했던 대형 환기시설(15개소)을 모두 건물 벽면으로 이전하여, 이용객 대기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동선도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도록 개선하였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업의 준공을 통해 김해공항의 혼잡 문제가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급증하는 항공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김해신공항”이라는 것을 공고히 하고, 김해신공항 건설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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