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홍수, 재난 상황으로...국토 절반 비상사태 선포,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이상 기후 때문인데, 불과 며칠 새 70여 명이 숨지고, 국토의 절반 이상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2017.06.29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국회는 29일(목) ‘페루․콜롬비아 홍수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으로 총 1억 3,495만 원을 모금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 모금은 지난 3~4월 발생한 홍수피해로 어려움에 처한 페루 및 콜롬비아 국민들을 위로하고 피해복구를 돕기 위한 것으로,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299명 전원과 의원보좌직원 및 국회소속기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모금한 것이다.
국회는 30일(금) 국회를 방문하는 메르세데스 아라오스 페루 제2부통령에게 성금 모금액의 절반인 6천 747만 원을 전달할 계획이며, 나머지 절반인 6천 747만 원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콜롬비아에 전달할 계획이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번 성금 모금은 홍수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페루와 콜롬비아 국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 차원을 넘어 6.25 전쟁 당시 물자지원국 및 참전국인 페루와 콜롬비아에 대한 보은의 성격도 갖는다”라고 하면서, “페루와 콜롬비아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고, 하루 빨리 홍수 피해를 복구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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