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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문재인, '5+5 안보회의' 뒷북 제안…어이없다"

- "대권에 눈이 멀어서 국민을 상대로 안보장사 하지말라"

등록일 2017년04월13일 11시2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바른정당 19대 대통령 후보자 선출대회에 참석한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2017.03.28
[뉴서울타임즈] 조현상 기자 =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이 13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안한 '5+5 안보회의'에 대해 "두달 전 제안 때는 묵묵부답하더니 이제는 뒷북"이라고 비판했다.

주호영 권한대행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전체회의에서 "문 후보가 엊그제 느닷없이 5개 정당 대선후보와 당 대표가 참석하는 '5+5 안보회의체'를 제안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권한대행은 "조금 어이가 없다. 이것은 제가 이미 두달 전에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제안했던 것"이라며 "그때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초당적인 안보정책 공동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드배치(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그렇게 반대해 오다가 안철수 후보가 치고 올라오니까 마지 못해서 사드를 배치할 수 있다고 말을 바꾸고 또 한·미FTA, 제주 해군기지에 대해서도 말 바꾸기를 했다"고 지적했다.

주 권한대행은 "안보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다. 대권에 눈이 멀어서 국민을 상대로 안보장사, 안보놀음 하지 말기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사드배치 반대로 국론을 분열한 것에 대해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이미 두 달전에 제안한 국회 내 초당적 안보공동위원회 설치 제안을 즉각 수용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저작권자ⓒ뉴서울타임즈.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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