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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바르트라, 버스 폭발 수술…경찰, 계획적 폭발로 결론

- 바르트라, 손·팔목 부위에 부상 당한 것으로 알려져

등록일 2017년04월12일 10시4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도르트트문트 선수들이 탑승한 구단 버스가 12일 오전(한국시간) AS모나코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를 위해 경기장으로 향하던 도중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2017.04.12
[뉴서울타임즈] 전영애 기자 = 
AS모나코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를 위해 도르트문트 선수단을 태운 버스가 경기장으로 향하던 도중 폭발 사고를 당했다. 


도르트문트는 12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모나코를 상대로 홈에서 챔피언스리그 1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선수단을 태운 버스가 호텔을 떠나 경기장으로 향하던 도중 도착 약 10km를 남긴 지점에서 3번의 폭발이 일어났고 수비수 마크 바르트라가 부상을 당했다. 손과 팔목 부위에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바르트라는 현재 수술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안전상의 이유로 경기는 13일 오전 1시45분으로 연기됐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바르트라 외에는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바르트라 역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비교적 크지 않은 부상을 당했다는 점이다.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경찰 당국은 사고 발생 이후 1차 사고 경위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3번의 폭발 중 두 번이 도르트문트 구단 버스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고 이로 인해 버스 유리창이 크게 파손됐다. 독일 매체들은 이번 사고가 원격 조정된 폭탄에 의한 폭발됐거나 지뢰 형식으로 매설된 폭탄에 의한 폭발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밖에도 버스 내부에 미리 장착했던 폭탄이 일정 시간 경과 후 폭발되거나 외부에서 폭탄을 던져 폭발했을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언급했다. 하지만 1차 조사 결과에서는 도르트문트 구단 버스를 직접적으로 노린 계획적인 폭발이라는 점을 공개했다. 다만 이번 폭발이 특정 테러 단체에 의해 조직적으로 이루어진 사건은 아니라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한편 경찰은 폭발 사고가 발생한 버스 부근에서 용의자가 쓴 것으로 보이는 문서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그 내용은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주 검찰 측은 이번 폭발 사고가 살인을 염두에 둔 계획적인 폭발 사고였다고 결론짓고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사고 이후 도르트문트 선수단은 다른 교통편을 제공받아 숙소인 호텔로 복귀했다. 반면 이미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위해 경기장에 도착해있는 상태였던 모나코는 경기장에서 간단한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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