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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모습 드러낸 세월호…"선체 옆모습 육안으로 확인"

등록일 2017년03월23일 06시5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 인양 개시 후 7시간 만에 해수면 22m 도달 
- 23일 11시 쯤 세월호 선체를 이동에 필요한 수면위 15m 정도 끌어올릴 예정


3년만에 떠오른 세월호가 수면으로, 23일 오전 전남 진도군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선체 측면으로 추정되는 세월호 일부가 육안으로 수면 위에서 관측되고 있다. 2017.3.23 [해수부 제공=뉴서울타임스]
[뉴서울타임즈] 조현상 기자 = 3년여간 바닷속에 가라앉아있던 세월호가 23일 새벽 마침내 물 위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22일 15시 30분경 세월호 선체가 해저면에서 약 1m 인양되었다고 밝히고, 잠수사를 통한 육안확인하고 있으며, 확인 결과 선체가 해저면에서 뜬 것이 확인되면, 이후 선체의 수평을 맞추는 하중조절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힌 후 이날 오후 8시 50분부터 세월호 본인양에 착수했다고 밝혔었다.

이날 7시간 사투 끝에 해수부가 공개한 인양현장 촬영 영상을 보면 세월호를 와이야로프로 감아올린 잭킹바지선 2척 사이 수면 위로 세월호 선체측면이 바다위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해수부는  "오전 4시 47분 현재 세월호가 해저면에서 높이 약 22m에 도달했다"면서 "본체 일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한 이후 결국 7시간여 만에 진도 해상에서 침몰하고 정확히 1천73일째가 되는 이날 수면 위로 처음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된 것이다.

하지만 작업도중 여의치 않으면 세월호를 다시 해저면으로 내려놓을 수 있는 관계자의 설명에 유가족들은 가슴을 조리며 국민들에게 함께 해주 것을 호소했다.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는 이날 오전 11시께 세월호 선체를 이동에 필요한 수면위 15m 정도 끌어올려 바지선에 옮겨 싫은 다음 최종목적지 목표로 이동할 계획이다.
이런 상황의 연속은 해상 기상 여건이 좋다는 가정 하에 밀물과 썰물의 수위 차가 가장 작은 조금사리(소조기)가 24일 끝나는 점을 고려해 밤샘 인양작업을 벌였다.

세월호 인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시간당 3m 정도 와이어 로프를 감아올리면서 22일 오후 11시 10분 세월호 선체가 해저면에서 약 9m 높이까지 인양되었고, 이날 오전 1시에는 14.5m까지 부양, 오전 3시에는 선체를 해저면에서 약 18.2m까지 끌어올려 수면 위로 부상하기까지 불과 3.8m를 남겨뒀으며 45분 뒤에 결국 그 모습을 드러냈다. 

수면에 살짝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 [해수부 제공 = 뉴서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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