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더불어국방안보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 하고 있다.2017.02.22
[뉴서울타임즈 정치] 조현상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5일 연정에 대해 "정권교체 이후에 적폐 청산과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서 함께 할 수 있는 야권과 힘을 모을 수 있고, 필요하다면 연정도 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대선 가도를 달리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다만 적폐세력과 함께 손 잡는 연정은 곤란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탄핵 반대세력, 특검 연장을 반대하는 세력과는 함께 손 잡을 수 없다"면서 "적폐를 청산해야 하는데 적당히 타협해선 청산이 어렵겠다는 생각"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개헌에 소극적'이란 지적에는 "개헌에 대해선 누구보다 적극적인 입장"이라며 "지난 대선 때도 개헌을 공약했고, 지금도 내년 6월 지방선선 때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하는 것이 좋겠다는 로드맵까지 밝힌 상태"라고 말했다.
다만 문 전 대표는 "국민들이 폭넓게 참여한 가운데 의견을 모아나가야 한다. 국민들을 위한 개헌이 돼야지 정치인들을 위한 개헌은 안된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폭넓은 국민적인 의견으로 논의를 모아 나가야 개헌에 관한 국민들의 공감과 동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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