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손연재가 지난 2014년 3월24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포르셰아레나에서 열린 2014 리듬체조월드컵에서 볼 연기를 펼치고 있다.
[뉴서울타임즈 체조] 전영애 기자 =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손연재(23)의 현역 은퇴 가능성이 제기됐다.
손연재는 3월에 열릴 예정인 2017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발전 출전을 위해서는 21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지만 이를 두고 심사숙고한 손연재는 결국 출전을 포기하고 은퇴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리듬체조 요정'으로 통하는 손연재는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동메달을 획득하며 성인 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개인전 5위에 오르며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이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진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개인종합 금메달을 차지한 손연재는 2016 리우올림픽에서 4위를 차지해 간발의 차이로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하지만 런던올림픽 당시보다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고 아시아 선수로서는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손연재는 은퇴 후 학업을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생활을 지속할 경우 학사 일정에 지장을 줄 수밖에 없어 이 부분도 은퇴를 결심한 한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학업을 마치면 차후 지도자의 길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러시아 전지훈련을 마친 손연재가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2016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 준비 상황과 선정한 배경음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저작권자ⓒ뉴서울타임즈.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