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 교체 출장한 지동원, 공격 포인트는 기록 못해
- 분데스리가 통산 5만호골 주인공은 레버쿠젠 벨라라비
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이 18일 오전(한국시간)에 열린 레버쿠젠과의 분데스리가 홈경기에서 활약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2017.02.1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photo@focus.kr
[뉴서울타임즈 해외축구] 전영애 기자 = 구자철이 올시즌 공식 경기 4호이자 분데스리가 3호 도움을 기록했지만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는 레버쿠젠에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아우크스부르크는 2연패에 빠졌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8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아우크스부르크부르크 WWK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홈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전반에만 2골을 내줬고 후반 1골을 만회했지만 추가골을 내주며 2골차로 패했다.
이날 구자철은 이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18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마인츠와의 19라운드에 결장했지만 두 경기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해 장기 부상에 대한 우려를 씻어냈다. 반면 지동원은 교체 명단에 올라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치차리토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운 레버쿠젠은 경기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쥐고 유리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벨라라비는 전반 23분 카이 하베르츠의 도움을 받아 문전에서 오른발 슛을 터트렸다. 이는 분데스리가 통산 5만째 골로 기록돼 벨라라비로서는 더 기쁜 득점이었다. 구자철은 선제골 허용 이전 공격 진영 왼쪽 페널티 박스 내에서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그의 슛은 골대를 살짝 빗겨나갔다.
구자철은 전반 33분 문전에서 결정적인 동점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베른트 레노 골피커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레버쿠젠은 전반 40분 아우크스부르크의 수비진이 완전히 무너진 사이 치차리토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전반을 2-0으로 리드한 채 마쳤다.
후반들어 아우크스부르크는 15분만에 도미닉 코어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에 나섰다. 구자철이 공격 진영 왼쪽을 돌파한 뒤 중앙으로 밀어준 공을 코어가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후반 20분 치차리토가 또 한 골을 기록혀 3-1로 달아나 재차 승기를 잡았다. 이후로 양팀은 몇 차례씩 득점 기회를 주고받았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레버쿠젠의 승리로 끝났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21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6-2017 분데스리가 16라운드 도트르문트 원정경기에서 전반 3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2016.12.2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photo@focus.kr
지동원은 1-3으로 뒤지던 후반 26분 교체로 출장했지만 득점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구자철은 선발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반면 레버쿠젠은 이날 승리로 승점 30점째를 기록하며 일단 8위로 올라섰다. 레버쿠젠은 오는 22일 오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를 홈에서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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