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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X 핵심장비 AESA 레이다 공개!…보고 믿어주세요

등록일 2020년08월07일 14시4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AESA 레이더 장비 구조도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한반도 하늘을 책임질 KFX(한국형 차기전투기사업)의 눈과 길잡이가 될 전투기의 핵심기술 AESA 레이더가 개발되어 7일 공개되었다.

이날 공개된 한국형 전투기(KF-X)용 AESA(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능동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는 미국이 기술 지원 거부로 난관에 봉착했지만, 순수 국산기술로 개발에 성공하면서 KFX 사업이 순항하게 되었다.

AESA 레이더는 공중전에서 적기를 먼저 식별하고 지상의 타격 목표물을 찾아내는 데 필수적인 전자식 디지털 장비 개발 착수 4년 만에 이뤄낸 성과이다.

이날 방위사업청은 한화시스템 용인종합연구소에서 AESA 레이더 시제품 출고식 행사를 열었다. 이날 출고된 AESA 레이더는 국방연구소(ADD) 주관으로 2016년부터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KFX 전투기용 레이더로 내년 상반기 시제기 1호 출고를 목표로 삼고 있는 KF-X에 탑재될 핵심장비다. 

이 장비는 '전투기의 눈'으로 불리며 안테나장치, 송수신처리장치, 전원공급장치로 구성되어 있다. 1,000여 개의 송·수신 모듈을 독립적으로 작동시켜 다수의 적 목표물을 동시에 탐지·추적할 수 있다. F-15K나 KF-16 전투기에 탑재되는 기존 기계식 레이더에 비해 정보처리 능력이 1,000배 빠르고, 전투능력도 3~4배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행사에는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고위공무원 최호천), 국방과학연구소 소장(남세규), 국방부 전력정책관(고위공무원 김일동) 등 사업관련 주요 인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AESA 레이다 시제품의 성공적인 출고를 기념하고, 개발 현장을 견학하는 일정으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거리두기 등의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행사 진행했다.

한때, 해외의 기술이전 없이 AESA 레이다를 국내에서 개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 ′17년과 ′18년 두 차례의 지상시험 및 점검을 통해 국내개발 장치인 하드웨어 입증 시제의 기술성숙도를 확인하였다. 

2019년 성남 서울공항 ‘Seoul ADEX 2019’ 행사장 활주로에 전시된 "차세대 한국형전투기(KFX)" 실물 모형도

앞서 정부는 2014년 미국과 차세대 F-35A 전투기 도입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美 제조사로부터 AESA 레이더의 핵심 기술이전을 약속받았지만, 미 의회가 해당 기술의 이전을 금지해 무산됐다. 결국, 군 당국은 독자개발에 나서기로 결정하고 ADD와 한화시스템 등이 연구에 뛰어들었다. 당시에는 전문가들 사이에서조차 "한국 기술로 개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 속에 이뤄낸 결과물이다.

순수국내개발로 진행된 AESA 사업은 작년에는 국내외 비행시험을 수행하여 다시 한번 하드웨어의 기술성숙도를 확인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7일) KF-X에 탑재할 AESA 레이다 시제품을 성공적으로 출고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연구진은 AESA 레이더 핵심 기능 부품을 가지고 국제적으로 레이더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는 이스라엘에서 성능 평가에 도전해 자세한 성능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기대 이상이라는 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스라엘 레이더업계는 한국이 자체 기술로 최초 개발한 레이더 기능 부품의 성능에 대해 오히려 자국 기술보다 우위에 있는 부분이 있다라며 호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호천(고위공무원)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기념사를 통해“해외에서도 이전을 꺼려하는 AESA 레이다 기술을 피땀 흘린 노력으로 시제품을 개발한 국방과학연구소 및 한화시스템 등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 AESA 레이다가 KF-X에 성공적으로 통합되어,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남세규 국방과학연구소 소장도“오늘 AESA 레이다 첫 시제품 출고라는 큰 성과를 거두게 되어 기쁘며, 이제 자신감을 가지고 우리가 개발한 AESA 레이다가 KF-X 전투기용 레이다로 손색이 없는 수준까지 완성도를 높여 갈 수 있도록 개발자 모두 변함없는 노력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출고되는 AESA 레이다 시제품은 ㈜한국항공우주산업에 인도할 예정이며, KF-X에 탑재하여 체계통합과 지상시험 및 비행시험 등의 시험평가 과정을 거쳐 ′26년에 체계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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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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