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17일 오전(한국시간) 벨기에 헨트 KAA헨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KAA헨트와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전 경기에 임하고 있다.2017.02.17
[뉴서울타임즈 해외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KAA헨트와의 유로파리그 32강에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홈인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손흥민은 후반 23분 그라운드를 밟아 추가시간까지 26분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17일 오전(한국시간) 벨기에 헨트 KAA헨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헨트와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전에서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4-2-3-1 전술로 나섰다. 최전방에는 케인이 위치했다. 2선은 시소코, 델레 알리, 윙크스가 선발로 출전했다. 중원은 뎀벨레와 완야마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데이비스, 다이어, 알더바이럴트, 워커가 맡고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손흥민은 교체 출전을 노렸다.
헨트는 4-3-3 전술로 나섰다. 최전방에는 페르베가 선발로 출전했다. 양측면에는 밀리세비치와 시몬이 위치했다. 중원은 안데르손, 포켓, 사이에프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지고, 데야에게레, 아사레, 미트로비치가 맡고 골문은 칼리니치가 지켰다.
무사 시소코가 17일 오전(한국시간) 벨기에 헨트 KAA헨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KAA헨트와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전에서 넘어지고 있다.2017.02.17
헨트가 먼저 기선제압에 나섰다. 전반 9분 밀리세비치가 슛을 날렸지만 수비에 맞고 굴절됐다. 이에 토트넘은 전반 11분 알리의 슛으로 본격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이어 전반 13분에는 케인이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선제골에 실패했다.
전반전이 중반에 이르자 헨트가 양측면과 세트피스를 활용해 토트넘을 위협했다. 토트넘은 알리와 데이비스의 연이은 슛으로 헨트의 골문을 노렸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이후 전반 43분에는 뎀벨레가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0-0으로 전반전을 마친 토트넘은 후반전이 시작되자 케인과 뎀벨레의 연이은 슛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하지만 선제골을 기록한 것은 헨트였다. 헨트는 후반 14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밀리세비치가 문전을 향해 패스했다. 페르베가 이를 놓치지 않고 가볍게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후반 18분 반칙을 얻어내며 프리킥 기회를 맞았다. 키커로 나선 다이어가 직접 슛을 시도했지만 골문 벗어났다. 1분 뒤에는 알리가 슛을 시도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KAA헨트의 페르벳이 17일 오전(한국시간) 벨기에 헨트 KAA헨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2017.02.17
결국 토트넘이 교체카드를 꺼냈다. 후반 23분 뎀벨레를 빼고 손흥민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이어 후반 26분에는 시소코를 빼고 은쿠두를 투입했다. 이에 헨트는 시몬과 페르벳을 빼고 칼루와 쿨리발리를 동시에 투입했다.
기회를 맞은 것은 헨트였다. 후반 31분 밀리세비치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왼발슛을 날렸다. 공은 요리스 손끝을 지나 골대에 맞고 굴절됐다. 이후 후반 35분에는 아사레를 빼고 거손을 투입했다.
이에 토트넘은 윙크스를 빼고 에릭센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에릭센을 투입되자마자 측면을 돌파해 중거리슛을 날리며 헨트의 골문을 노렸다. 후반 40분에는 알리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문전에서 슛을 시도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토트넘은 후반전 막판 헨트가 수비라인을 내리자 수비라인을 끌어올려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한채 패하고 말았다.
이균진 기자 qwe123@focus.kr
<저작권자ⓒ뉴서울타임즈.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