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황성주 KWMA 부이사장은 “이제 교회는 (성도들이) 얼마나 모이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파송하느냐의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며 “모든 신자가 서 있는 곳이 거룩한 땅이다. 삶이 예배가 되는 교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창포럼에서는 코로나 이전과 이후는 마치 기원전(BC)과 기원후(AD)를 구분할 정도로 완전히 다른 세계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참가자들은 선교 역사의 주요 시기를 구분하는 ‘해안선선교→내지(내륙)선교→미전도종족선교→이주민·난민선교’의 다음 단계는 ‘포스트코로나 선교’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조경호 KWMA 대표회장은 “코로나19는 21세기의 와일드카드다. 총체적 변화를 가져오는 중대한 사건”이라며 “코로나19는 지금까지 한국교회의 목사 중심 구조, 건물 위주 모임, 기복 신앙 등을 진부하게 만들었다. 이 광야 같은 코로나 시대를 지나면 새로운 선교와 교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생명 FMnC선교회 선교사는 “앞으로 모든 삶은 언택트를 넘어 온라인상에서 대면하는 ‘온택트(On-tact)’가 될 것”이라며 “시간과 장소, 언어와 문화 장벽을 극복하고 더 진실하게 다가가 복음을 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공간을 초월하시는 하나님은 인터넷 공간에서도 일하신다”며 “인터넷을 통한 중보기도와 복음증거, 양육과 교회 연결은 더 풍성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포럼은 100만 자비량 선교사 동원, 디지털 선교 플랫폼, 차세대 및 3040세대 선교 동원, 말씀과 중보기도 운동, 글로벌 선교 네트워크, 선교사 재교육 및 재배치 등 분야를 다뤘다.
평창=글·사진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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