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중국 우한발 코로나-19, 24일 0시 기준 국내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28명, 해외유입 사례는 13명으로 충 누적 확진자는 총 1만3,979명의 864명의 환자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시 브리핑에서 어제(23일) 1명이 사망해 총 누적 298명이라고 밝혔다.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회의에서 정 총리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전면적인 방역강화 조치만으로는 일상과 방역의 조화를, 균형을 찾기 어렵다며 “전국적 제한보다는 권역별 ·지역별 제한, 위험요인별 평가에 따른 강약조절이 필요한 시점임을 국민들께서 이해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라크 내 우리 근로자 293명은 어제 오후 이라크 바그다드를 출발하여 이날 오전 10시 20분경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현재 인천공항 별도 게이트에서 입국검역 중이며, 검역 후 유증상자는 우선적으로 인천공항 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되며, 그 외는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하여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된 분들은 중증도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 등 의료기관이나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게 된다. 음성 확인이 되더라도 지역사회 확산 예방을 위해 별도로 마련된 임시생활시설에서 8월 7일까지 2주간 격리된다.
윤 반장은 해외유입에 있어 입국자에 대해 전수진단검사를 시행하고 14일 격리를 의무화했다고 밝히면서 국가별 위험도를 정례적으로 평가하여 방역 강화 대상국에 대해서는 사전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등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지속적 억제전략을 통해 전 세계적 확산 추세에도 국내의 발생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나,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을 중심으로 소규모의 집단감염은 계속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이라며 생활 방역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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