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84세) 원로 목사가 경미한 뇌출혈 증세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다.
22일 순복음 교회 손영수 장로는 "경미한 뇌출혈이 있어서 입원했으며 수술을 마치고 현재 회복 중이다. 위급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 원로 목사는 이날 오전 뇌출혈 증세를 보여 구급차를 실려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응급실에 도착해 수술을 받았다. 조 목사는 지난 16일 교회 집무실에서 출입문에 머리를 부딪친 사고로 병원 치료를 받은 바 있다.
1936년생인 조용기 원로 목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교회인 오순절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설립자다. 2008년 당회장 목사 임기를 마치고, 현재는 원로목사로 활동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958년 5월 18일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대조동에서 천막교회로 시작했다. 조용기 전도사의 인도로 첫 예배를 시작한 교회는 점차 교세를 확장해나갔다. 교파 내부의 반목 등으로 시련을 겪었으나, 1961년 조용기 전도사가 미국의 샘 토드 목사와 함께 천막부흥회를 개최함으로써 교회는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다.
1962년 서대문 로터리에 순복음부흥회관을 세웠다. 조용기 전도사가 목사안수를 받고 교회 명칭도 순복음중앙교회로 바꾸었다.
1969년 지금의 교회가 자리하고 있는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새 교회 건물을 착공하여 1973년 완공했다. 이후 교세가 급성장하면서 2014년 신도 수가 78만여 명에 이르러 단일 교회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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