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故 딘 헤스 대령, 6‧25전쟁 초기 바우트원(BOUT-1) 부대 바우트원(BOUT-1) 부대는 6·25전쟁 발발 직후 미국은 한국에 F-51 전투기를 지원하기로 재빨리 결정해 전쟁의 승기를 잡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 공군은 F-51 전투기 인수를 위해 10명의 조종사를 선발하여 이다즈께 기지로 파견했다. 美공군은 대한민국 F-51 전투기 조종사 양성훈련 담당부대를 긴급히 편성하고 바우트원(BOUT-1) 부대로 명명했다. 이후, 바우트원(BOUT-1) 부대는 전쟁기간 동안 대한민국 공군 전투조종사 비행훈련과 독립작전 수행 능력 구비 등 전투력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故 딘 헤스 대령은 6‧25전쟁 초기 바우트원(BOUT-1)부대 이끌며 6‧25전쟁터에 250회 출격했다. 대한민국 공군 여기에 전투조종사 육성에 지대한 공헌과 함께 전쟁고아 1,000여명 수송기로 제주도 후송, 전쟁고아의 아버지로도 불렸다.
6·25전쟁 70주년을 맞이하여 공군은 21일(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서귀포시 안덕면)에서 6·25전쟁 초기 대한민국 공군력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故 딘 헤스(Dean E. Hess / 1917.12.6.~2015.3.3.) 美 공군 대령의 서거 5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 체크, 손 소독 등 방역 대책을 시행한 가운데 실시되었으며, 기념비 소개, 공적보고, 헌화 및 참배, 딘 헤스 대령에 대한 묵념 및 경례를 했다.
딘 헤스 대령은 6·25전쟁 당시 美 공군이 대한민국 공군의 F-51 전투기 훈련과 전투조종사 양성을 위해 창설한 바우트 원(BOUT-1) 부대를 이끌며 대한민국 공군을 최단기간 내 싸울 수 있는 군대로 거듭나게 했을 뿐 아니라, 전쟁 초기 1년간 무려 250여 회 출격하며 적 지상군 격퇴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당시 자신이 조종하던 F-51 전투기에 새긴 ‘信念의 鳥人(신념의 조인, By Faith I FLY)'은 오늘날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들의 용맹과 헌신을 상징하는 문구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딘 헤스 대령은 1950년 12월 러셀 블레이즈델 (Russell Blaisdell / 1910.9.~2007.5.) 美 공군 군목과 함께 美 수송기 15대를 동원하여 1,000여 명의 전쟁고아를 서울에서 제주도로 후송시키고 현지에 보육원을 설립하는데 기여했다. 전후에도 수시로 한국을 방문해 고아들을 돌봤으며, 20여 년간 전쟁고아 후원금 모금 활동에도 적극 앞장섰다.
6·25전쟁의 승리와 전쟁고아들의 인도적 지원에 헌신을 다한 딘 헤스 대령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공군은 매년 추모식을 거행해 올해 5회를 맞이하였으며, 지난 2017년에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 공적기념비를 건립했다.
한편, 이날 원 총장은 방공관제사령부 예하 제8546부대와 해군 7전단을 각각 방문하여 최남단 공중감시태세는 물론, 해-공군간 합동작전 수행태세를 확인하고 임무수행에 전념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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