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중국 우한발 코로나-19의 일본 도쿄도의 충격적인 확산세는 17일 하루에도 이어졌다.
일본 도쿄도 관계자는 17일, 도내에서 새로 293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도내에서 1일에 확인된 숫자로는 16일 286명을 웃돌아, 지금까지 가장 많이 발생했다.
도쿄에 따르면 293명 중 20~30대가 210명으로 전체 70%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40~50대는 58명으로 전체 20% 차지해 활동성이 많은 20~30대 비교해 감염률이 낮았다.
더 심각한 상황은 293명 가운데 142명은 지금까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전파 속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당국이 고심하고 있다.
이런 오리무중 배경에는 호스트 클럽이나 단란주점 점 등 접대를 수반 상점 직원과 손님이 69명으로 신주쿠 지역이 49명의 감염경로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이 밖에 회식이 24명 요양 시설이나 의료 기관 등 시설에서의 감염이 10명, 가정에서의 감염이 16명, 직장에서 감염이 15명, 신주쿠 구 극장에서 열린 무대 공연들 이 7명 등과 중앙대 운동부 합숙소에서 학생 10명도 함께 감염되었다.
하지만 도쿄시 관계자는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이 턱없이 부족하다. 실제로 확보된 병상은 16일 기준 1,500병상에 불과해 "환자가 늘어나는 속도가 병상 수를 초과해 도쿄시 당국이 우려하고 있다며 위기라고 전했다.
도쿄도의 모니터링 회의에 보고하는 전문가 杏林大学고도 구명 구급 센터의 야마구치 요시히로 교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를 수용하려면 전문 간호사 등 직원의 확보 나 감염 대책을 취하는 등의 준비도 필요하고 시간이 걸린다. 확실하게 받아들여지는 병상을 준비는 하고 있지만, 환자가 늘어나는 속도가 빨라 우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야마구치 교수는 "중증화의 우려가 있는 환자를 병원에서 확실하게 치료하기 위해서는 젊고 증상이 심하지 않은 환자는 자택에서 요양하는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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