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중국 우한발 코로나-19, 1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1명의 해외유입 사례는 28명으로 해외유입 감염자가 두 배 이상을 넘고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11시 브리핑에 따르면 총 누적 확진자는 총 1만3,551명의 현재 914명의 환자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14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총 누적 289명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아침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해외유입 확진자 비중이 커짐에 따라 해외로부터 감염병 유입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였으며, 방역 강화 대상국의 추가지정과 외국인 교대 선원 관리강화 등의 조치가 신속히 시행되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 국내 환자 발생은 줄어들고 있다. 지난주 20명대로 감소였던 국내 환자 발생은 이번 주 들어 10명대로 계속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고, 집단감염의 발생 수도 줄어들고 있어서 방역망의 통제력이 회복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도 수도권 확진자는 하루 10명대로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대전과 광주도 환자 발생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별로 확산 속도가 둔화되고 조금씩 통제되거나 관리되는 상황으로 나아지고 있으나 언제든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한 광주시는 당초 15일 종료 예정이었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7월 29일까지로 2주 연장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안전신문고를 통해 14일까지 총 842건의 위반사례 신고와 제안을 했다. 421건 50%를 처리 완료하였고 421건을 현재 처리 중이라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하고 해외유입을 통한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자.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위험도 평가를 통해 오는 20일부터 방역강화 대상국가를 현재 4개국에서 6개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부터는 이들 2개국에 대해서도 비자와 항공편이 제한되고, 특히 항공권 발급, 발권과 입국 시에 출발일 기준으로 48시간 이내 발급한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게 된다. 또한, 국내로 들어오는 정기항공편의 좌석점유율을 60% 이하로 제한하여 운영해야 입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항공기로 입국하는 외국인 선원에 대한 입국 절차와 방역 조치도 강화된다. 그동안 원양어선이나 유조선 등의 선박을 운항하는 선원과 교대하기 위하여 항공기로 입국하는 선원의 경우에는 외국인은 비자를 발급받지 않고 입국할 수 있었다. 앞으로 24일부터는 이들 교대 선원 목적의 비자에 대해서도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며,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 발급된 PCR 음성확인서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이는 사증 면제협정과 무사증 합의 국 21개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 적용되며, 실질적으로는 국내에 교대목적으로 들어오는 거의 모든 외국인 선원에 해당하게 되는 조치이다.
방역 당국은 한시도 방심하지 않고 최선의 방역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방역 당국과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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