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서 47:1-5"
1. 그가 나를 데리고 성전 문에 이르시니 성전의 앞면이 동쪽을 향하였는데 그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와 동쪽으로 흐르다가 성전 오른쪽 제단 남쪽으로 흘러 내리더라
2. 그가 또 나를 데리고 북문으로 나가서 바깥 길로 꺾여 동쪽을 향한 바깥 문에 이르시기로 본즉 물이 그 오른쪽에서 스며 나오더라
3. 그 사람이 손에 줄을 잡고 동쪽으로 나아가며 천 척을 측량한 후에 내게 그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발목에 오르더니
4. 다시 천 척을 측량하고 내게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무릎에 오르고 다시 천 척을 측량하고 내게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허리에 오르고
5. 다시 천 척을 측량하시니 물이 내가 건너지 못할 강이 된지라 그 물이 가득하여 헤엄칠 만한 물이요 사람이 능히 건너지 못할 강이더라
이제 장마도 거의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휴가철이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동해나 서해, 제주도 같은 유명 피서지 보다는 <성전의 ...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와 동쪽으로 흐르다가 성전 오른쪽 제단 남쪽으로 흘러내리는>(1절) <은혜의 강에서> 헤엄쳐 보십시오.
은혜의 강물이 왜 성전 문지방 밑에서 흘러나올까요? 성전에는 예배가 있고, 말씀이 있고, 기도가 있고, 감사와 찬양이 있지 않습니까? 성전이 은혜의 강물의 발원지라는 말씀을 이 시대에 적용한다면 교회가 바로 은혜의 원천이라는 뜻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누구나 똑같은 수위의 은혜를 체험하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우리는 같은 교회 같은 환경에서 신앙생활을 하지만 각자가 느끼는 은혜의 정도나 체험하는 수심은 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발목>(3절), 또 어떤 사람은 <무릎>과 <허리>(4절),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그야말로 헤엄을 쳐야 할 만큼의 은혜(5절)를 체험합니다. 자고로 은혜의 강은 그 수심이 깊어야 합니다. 그래서 마음껏 헤엄치며 그 풍성함을 만끽해야 합니다.
주님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요 7:37-38)고 하셨고, 그것은 곧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요 7:38)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제자들은 모두 주님을 버리고 도망갔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오순절날 성령을 받은 뒤에는 완전히 변화되어 위대한 복음의 증인으로 쓰임 받았습니다. 우리가 승리하는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령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1. 발목이 잠기는 단계
에스겔이 환상 가운데 성전 문지방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따라 동쪽으로 1천 척을 가니 물이 그의 발목에 잠기게 됬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발걸음이 성령님께 온전히 붙잡혀야 합니다. 늘 말씀을 목상하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른길을 걸어가야합니다.(시 1:1~2),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며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령의 사람이 됩시다.
2. 무릎이 잠기는 단계
에스겔이 다시 1천 척을 가니 물이 무릎까지 잠기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무릎이 성령에 붙잡혀 기도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셨지만 모든 일을 기도로 준비하시고 기도로 마무리하셨습니다. 우리도 예님을 본받아 항상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어떤 문제도 해결되지 않지만, 기도하면 어떤 문제라도 해결됩니다. 간젛한 기도를 통해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추원합니다.(마 7:7)
3. 허리가 잠기는 단계
에스겔이 다시 1천 척을 측량하고 가니 물이 허리까지 잠기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기 위해서는 러히가 성령님께 붙잡혀 온유와 겸손의 모습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아무리 기도를 많이 해도 모나 거친 성품의 사람은 수시로 문제를 일으키고 사람들에게 상처를 줍니다. 우리는 겸손과 온유 그리고 희생의 본을 보이신 예수님을 본받아야 합니다(막 10:45). 하나님은 겸손의 사람. 온유한 사람을 통해 일하신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4. 온몸이 잠기는 단계
에스겔이 다시 1천 척을 나아가니 물이 건너가지 못할 큰 강이 되었습니다. 성령충마의 마지막 단계는 주님께 완전히 엎드려져서 주님만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는 것입니다(갈 2:20). 성령으로 충만하면 자신의 헛된 소망이 마음속에서 사라지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거룩한 소원으로 충만하게 됩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온전히 주임께 맡겨진 삶을 살아가기시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조현상 기자 취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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