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인애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선수 손흥민(28, 토트넘)이 아스널을 상대로 아시아 프리미어리거의 새 기록을 썼다.
손흥민이 활약한 토트넘은 1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1골 1도움으로 아스널에 2-1 역전승을 안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52점이 되어 리그 8위에 자리하면서 유로파리그 불씨를 살렸다.
토트넘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19분에 상대 미드필드가 수비수에서 돌아서 후진 패스 실책 과정에서 손흥민이 쏜살같이 달려가 골을 빼앗아 골키퍼 머리 위로 넘기는 업로드 킥으로 동점골로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 36분에는 손흥민이 올려준 코너킥을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헤더 역전 골로 만들어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내면서 승리하는 한편 유로파리그 진출 불씨를 살렸다.
이날 손흥민이 넣은 골은 리그 10호 골, 도움 역시 리그 10호 도움이었다. 손흥민은 개인 커리어 최초 리그 10-10 기록을 세웠다. 또한, 아시아 선수 중에서 역대 처음으로 EPL에서 10-10 기록을 쓴 선수가 됐다.
EPL의 이번 시슨 기록에 따르면 도움 1위는 맨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18도움), 2위는 알렉산더 아놀드(12도움)이다. 남은 3경기 결과에 따라서 손흥민이 도움 2위로 등극할 가능성도 다분하다. 앞으로 토트넘은 뉴캐슬(원정), 레스터(홈), 크리스털 팰리스(원정)를 차례로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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