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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새신자 위해 ‘기독교 교리 문답’ 쉽게 풀었죠”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카테키즘 107’ 펴낸 김호정 북킴스 대표

등록일 2020년07월09일 00시4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뉴서울타임스] 북킴스 출판사 김호정(사진) 대표가 ‘2020 국민일보 미션어워드’ 출판·성경교육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그는 지난 5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카테키즘 107’을 편저하고 출간했다. 본래 그의 직업은 마케팅 컨설턴트로 김호정마케팅자문 대표도 맡고 있다. 김 대표를 지난 6일 국민일보에서 만나 교리문답서를 출간한 이유 등을 들어봤다.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카테키즘 107’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소요리문답’을 편저한 ‘김호정 에디션’이다. 소요리문답은 크리스천 중에서 특히 청소년과 새로 주님을 영접한 신자가 꼭 알아야 할, 더 확실하게는 외워야 할 107개의 개신교 기본 교리를 문답으로 풀어놓은 책이다. 하지만 한자어로 돼 있어 오늘날 청소년들이 읽고 이해하기는 조금 어렵다. 그래서 주일학교 교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용을 쉽게 바꾸고 각 문항 끝에 편저자인 내 글을 넣은 것이다.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할 때 어느 소년이 이렇게 물었다. ‘선생님. 인간은 왜 태어났나요?’ 이 책은 이제는 성인이 되었을 20년 전 그 소년에게 주는 답변인 셈이다.”

-책의 특징이 있다면.

“전통적으로 모든 책의 목적은 ‘주의나 주장을 확산시키기 위한 정확한 복제’다. 말로 전달하는 것은 왜곡과 오류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목판이든 금속활자든 인쇄를 통해 복제했고 이를 통해 멀리 전파했다. 이제는 이 기능을 아날로그가 아닌 디지털 콘텐츠가 대신하고 있다. 책의 핵심 콘텐츠는 MP3 오디오 북이다. 나는 이 책을 오디오 북으로 제작해 ‘네이버 오디오 클립’에 2시간 분량의 풀버전을 올렸다. 저작권은 포기했다. 또 유튜브를 통해서도 전문 성우가 녹음한 내용을 모두 들을 수 있다. 무료다. 풀 버전을 내려받아 카카오톡으로 누구에게든 전송할 수 있게 했다.”

-오디오를 온라인으로 공개하면 책 판매가 안될 텐데.

“종이책 판매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아날로그 매체인 종이책은 한계가 분명하다. 오히려 디지털 매체인 오디오 북, e북이 독자에게 더 쉽고,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이제 종이책은 아주 싸거나 아니면, 감성적이거나 소장가치가 있어야 팔릴 것이다. 종이책 중에서 사전이 가장 먼저 사라지고 있다. 종이책은 앞으로 읽고 버리는 인스턴트 프린팅 북과 소장하는 에디션 북으로 나뉠 것이다.”



-책 표지가 빨간색이다.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이 책은 처음부터 선물용으로 기획됐다. 부모가 자녀에게, 주일학교 선생님이 제자에게, 전도자가 새 신자에게 선물하는 책이다. 특별히 크리스마스 선물용이다. 책 표지 컬러를 크리스마스 레드북으로 정한 이유다. 소중한 사람이 준 선물 책은 소장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카테키즘은 어떤 뜻인가.

“카테키즘(catechism)은 교리문답이란 의미다. 특히 말, 구두로 가르치는 것을 의미한다. 생각해보면 오래 전에는 책이 귀했으니까 언덕에 또는 공터에 앉아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을 잘 들었다가 집으로 돌아가 가족, 특히 아이들에게 말로 전달했을 것이다. 그러면서 자기의 생각도 덧붙였을 것이다. 지금은 초현대사회지만 성경 교육만큼은 이전처럼 부모가 어린아이들을 무릎에 앉히고 말로, 가슴으로 전하고 가르치는 방식이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러려면 부모가 먼저 성경적 삶의 본을 보여야 할 것이다.”

-책의 내용을 일부 설명한다면.

“아시는 대로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의 첫 질문은 ‘인간의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이뇨?’다. 김호정 에디션에서는 이 질문을 ‘사람의 삶에서 최고의 목적은 무엇입니까?’라고 바꿨다. 답은 ‘사람의 삶의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분을 영원히 즐거워하는 것입니다’이다. 나는 주일학교 교사의 시각에서 이 질문에 이런 코멘트를 넣었다. ‘사람은 왜 존재합니까? 사람의 존재 이유를 묻는 질문입니다. 사람됨의 첫째 목적, 사람이 존재하는 궁극적 목적은 무엇일까요? 모든 사람은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뜻을 갖고 지으신 피조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삶 속에서 영원히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입니다.’ 90번째 문답에서 ‘성경은 스스로 큰 힘과 권능이 있습니다. 내가 성경을 깨우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이 내게 깨우침을 주어 구원으로 인도해줍니다’라고 코멘트했다. 누구나 쉽게 읽고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이 책이 청소년과 새신자를 위한 작은 선물로 활용됐으면 좋겠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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