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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소 조항 많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안’ 대다수 사람 역차별 받을 수 있어”

한기채 기성 총회장 일간지 종교기자 간담회

등록일 2020년07월09일 00시3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한기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이 8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뉴서울타임스] 한기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은 나비넥타이로 불리는 ‘보타이’를 자주 한다.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도 역시 보타이 차림으로 참석했다. 한 총회장은 “보타이가 선물 포장에 쓰이는 리본 모양이라 하나님께 선물이 되고 헌신하고 싶다는 뜻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는 교계 언론이 아닌 일간지 종교 담당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비기독교인들의 한국교회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오해를 조금이라도 풀고자 하는 뜻이 담겼다.

사회적 이슈인 ‘포괄적 차별금지법’ 관련 질문부터 나왔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지난달 29일 대표 발의한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교계를 중심으로 제정 반대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한 총회장은 “소수자들의 인권을 보호한다면 개별적 차별금지법으로도 충분하다”면서 “정의당의 포괄적 차별금지법안은 과잉이고 독소 조항이 많아 대다수 사람이 역차별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성애자와 관련해선 “상담과 치유가 필요하지만, 그분들이 기본적인 권리를 누리는 것은 지원하고 함께해야 한다”면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그분들에게 과연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독교에서 창조질서를 얘기하는데 하나님은 아담과 이브를 만들었지 아담과 스티브를 만들지 않았다”면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성 윤리의 타락과 가정의 붕괴 등 사회적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목회 세습’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한 총회장은 “교회가 개인의 사유물처럼 여겨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한국교회가 밑바닥까지 추락한 대외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회개 운동과 목회자의 자정 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총회장은 지난 5월 취임 이후 목회자윤리규정 제정과 교단 사회책임위원회 설치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한국 사회 특히 한국교회에 주는 메시지는 뭘까. 한 총회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한국교회는 잘한 것을 기억하고(remember), 잘못한 것은 회개하며(repent), 잃어버린 것은 회복해야(recover)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교회는 이번 사태를 성찰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그동안 사회적 책임을 다했는지, 사회와 더불어 함께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맹경환 선임기자 khmae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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