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에 파견된 아크부대가 해외파병부대 최초로 30일 공중급유기(KC-330)를 활용하여 진교대를 실시한다.
아크부대 17진 130여 명은 30일(화) 10시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UAE 아부다비 내(內)의 알리프 군(軍) 공항에 도착하며, 16진 130여 명은 17진이 탑승했던 공중급유기로 7월 3일 09시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아크부대 교대는 중동지역에서의 코로나-19 상황에도 ‘특별전략적동반자 관계’인 양국 관계의 특수성과, ‘K-방역’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적시에 추진할 수 있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아크부대 17진은 출국 전 2주간의 격리와 전원 유전자 증폭(PCR) 검사 등 철저한 예방조치를 취했다. UAE 도착한 이후에도 외부와 접촉없이 별도의 차량을 이용하여 아크부대 주둔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또한, 16진은 귀국 즉시 전원 PCR 검사 후 2주간 자가격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아크부대 교대에 공중급유기를 이용함으로써 예산 절감뿐만 아니라 작전수행능력 향상과 코로나-19 상황에서 더욱 안전한 교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교대에 활용되는 KC-330 공중급유기는 우리 공군이 작년 말까지 4대를 도입하여 운용하고 있으며, 공중급유 작전이라는 본 임무 외에도 유사시 재외국민 이송, 해외파병부대 수송지원 등 다양한 임무에 투입이 가능하다.
아크부대는 UAE의 요청에 따라 2011년부터 UAE에 파견되어 UAE특전사와 연합훈련 등을 통해 우리 군의 임무수행능력을 높이는 한편, UAE군훈련 지원, 유사시 UAE 내 우리 국민보호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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