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중국 우한발 코로나-19, 30일 0시 기준 지역사회 확진자 2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포함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2,800명, 신규로 108명이 격리 해제되었고, 현재 981명이 격리 중으로 전체 격리 규모는 1,000명 이하로 내려갔다.
이날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14시 브리핑에 따르면 어제(29일)는 사망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아 치명률은 2.2%이다.
권 부본부장은 지난 일주일간 각종 종교모임과 관련해서 20~30대의 확진자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확진자 중에 60세 이상의 고령자 비율은 전주와 대비해서 6.2%p 감소하여 25.7%로 내려갔고, 이러한 고령자 비율 감소에 따라 전체적인 치명률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29일 해외유입 확진자 20명이 발생했다. 추정유입 국가는 미주가 3명, 유럽이 1명, 아프리카가 2명, 중국 외 아시아가 14명입니다. 중국 외 아시아 14명 중에는 카자흐스탄이 10명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잔여 혈청 1차분 1,555건이다. 이 검체는 지난 4월 21일부터 6월 19일 사이에 수집된 검체들이다. 또한, 서울의 서남권에 있는 의료기관에 내원하는 환자 검체 1,500건, 이 검체는 5월 25일부터 5월 28일 사이에 수집된 검체로 파악하고 있다.
두 가지 잔여 검체들에 대해 항체가를 분석하기 위해서 시약을 활용한 검사 및 확인조사가 진행 중이다.
앞으로 두 달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혈청검사를 계속 실시를 하고, 오는 7~8월 중에는 대구·경북지역의 건강검진과 연계해서 일반인구의 잔여 검체 1,000건에 대해서도 항체 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18명의 완치자가 추가로 혈장 공여 참여 의사를 표명했다. 지금까지 총 229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 중에서 실제 88명이 혈장 공여가 이루어졌다.
질병관리본부(질본)는 “세계보건기구도 거듭 강조했습니다만 지난 6개월 만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환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섰고 5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질본은 “이것은 공식적인 집계이고 아마도 더 많은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을 것으로 생각되고,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어제 하루만 해도 전 세계에 19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라고 주의를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의 해외연구 결과를 보면 혹시 지나간 코로나19 유행이 지역사회에 집단면역을 형성하지 않았을까, 하는 물음은 희망 사항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질본이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조사가 완료되고 전문가들의 의견까지 수렴이 된 후에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결과가 나온다 해도 다른 나라 조사 결과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만, 희망적인 것은 매일매일 코로나19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가고 있다는 점, 정체를 조금씩 밝혀가고 있다는 점, 또 전 세계가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는 점, 이런 점들이 작은 희망이라고 권 부본부장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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