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70년이라는 긴 세월을 지나 7,000km의 긴 여정 끝에 147명의 용사들이 조국의 품에 안겼습니다.” 청와대는 25일 복귀한 전사자들을 이렇게 맞이하는 메시지를 26일 SNS를 통해 이렇게 내보냈다.
이날 예비역 이등중사 류영봉씨가 70년 만에 돌아온 전우들을 대신해 복귀 신고를 하는 모습이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이날 청와대는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70년 만의 복귀 신고'라는 제목으로 3분 가량의 영상을 띄웠다. 앞서 25일 경기 성남의 서울공항 격납고에서 열린 6·25전쟁 제70주년 행사 관련 영상으로 온라인에선 이날 행사를 두고 "품격과 감동이 있었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영상은 전날 한국전쟁 제70주년 행사에서 147구의 국군전사자 유해 봉환식이 거행되는 장면이다. 고(故) 김정용 일병의 입대 동기인 류영봉 당시 이등중사가 147명의 전우를 대신해 70년 만에 복귀 신고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행사 참가자들이 70년 만에 영면에 들어가는 영웅들의 마지막 모습을 배웅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또 147구 중 신원이 밝혀진 전사자 7명의 이름도 한 명씩 불리어 진다. 영상 뒷부분에는 "아직 우리 곁으로 돌아오지 못한 12만 3,000명 전사자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오는 그날까지 찾아내겠다"는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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