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중국 우한발 코로나-19, 22일 0시 기준 지역사회 신규확진자 11명에 해외유입 6명으로 총 17명의 환자를 발견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2일 11시 브리핑에서 확진자는 총 1만 2,438명이며, 현재 1,277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우리나라 발생이 11명으로 대폭 낮아졌고 다행히 사망자도 어제(21일)는 없었다.
이날 박능후 중대본 1차장 주재로 열린 중대본회의에서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진전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대전, 충남, 전북 등 비수도권까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며 각 부처와 지자체에서 위험시설을 사전에 발굴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는 의료인력의 어려움이 더욱 커진 상황이라면서 의료인력을 보호할 세심한 대응도 함께 주문했다.
지난 2주간은 지역사회의 연쇄적인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져 수도권을 벗어난 지역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고 서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유입 환자도 증가하고 있어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어제(21일) 확진자 발생은 17명으로 다소 낮아졌으나 주말로 인해 의심환자 검사가 줄었던 점을 고려하면 향후 추이를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대전광역시부터 지난 20일부터 도서관, 체육시설, 공연장과 같은 공공이용시설을 잠정 폐쇄하고 확진자 동선에 있는 시설을 방문한 모든 시민에 대해 무료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박 1차장(보건복지부장관)은 오늘부터 7월 5일까지 미신고, 무등록, 방문판매업체 등 807개소에 대해 합동단속을 벌여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거나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할 경우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말 동안 전국적으로 종교시설, 유흥시설 등 약 2만 6,000여 개소를 점검하여 1,644건의 행정지도를 실시해 심야시간 유흥시설 특별점검을 통해 현재까지 99개소 위반업소를 적발하여 고발조치했다.
정부 모든 부처도 총력을 다해 대응을 강화하는 한편 충분한 병상확보와 의료진의 피로도 완화를 위한 치료체계 개선도 준비하고 있다.
무증상이나 경증환자는 병원 대신 생활치료센터로 바로 이송하거나 입원치료를 통해 증상이 없어지면 신속하게 생활치료센터로 전원되도록 금주 중 지침을 개정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격리위반 집합금지 위반 등 방역지침 위반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계획으로 현재 551건을 수사하여 306건을 기소, 7명을 구속하는 등 감염병 예방법 위반 불법행위를 엄중 수사 중이다.
또한, 방송통신위원회는 개인정보와 동선 정보 노출게시물 2,370건을 탐지하고 2,099건을 삭제했다.
소방청은 지금까지 환자, 학생, 해외입국자 5만 1,000여 명과 해외입국자 중 유증상자 381명을 의료기관 등으로 이송했다.
하절기 무더위로 인해 보호장비를 착용하는 의료인력의 업무피로도가 높아지고 있어 의료인력 보호대책으로 우선 파견인력의 기본근무기간을 유연하게 정할 수 있도록 하고 근무시간과 휴식시간도 시설장의 재량에 따라 조정할 수 있도록 한다.
업무가 폭증한 지역의 경우 중수본에서 기존 근무인력에 대한 교대인력을 해당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지원할 예정이다.
여름철 쾌적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착탈의가 용이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수술용 가운 세트를 지난 10일 10만 개 배포한 데 이어 9월까지 매월 20만 개를 배포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해외입국자 확진자가 급증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사전적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함에 따라 23일부터는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에 대해서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한다.
이들 국가에 대해서는 외교나 필수기업 활동 등을 제외한 신규비자 발급을 최대한 억제하고 직항편 중지를 계속 유지하면서 부정기적인 항공편의 운항허가를 중지하는 등 항공편 간편도 조치할 예정이다.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입국 전 자가격리장소를 확인하고 격리장소가 없는 경우 입국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올해 6월 보름 동안에 평균 기온이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다고 할 만큼 무더위가 찾아왔지만 나와 이웃의 건강을 위하여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기본적으로 건강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다시 한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