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피고인7회 캡쳐>
[뉴서울타임즈 ] 배순민 기자 =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이 마침내 시청률 20%대 고지를 밟았다.
이는 지난회보다 2.3%p 상승한 수치이자 프로그램 자체 최고 기록에 해당하며, 지난달 23일 첫방송에서 14.5%로 출발한 작품은 이후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린 끝에 방송 7회만에 20%를 돌파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날 시청률 상승에 힘입어 동시간대 1위도 굳건히 지켰고, 경쟁작들과의 격차를 10%p 이상 벌리며 월화극 독주체제를 갖췄다.
더구나 지성·엄기준·김민석 등 연기자들에 대한 호평이 갈수록 늘고 있어 시청률을 더 끌어올릴 여지도 충분하며, 아직 방송 분량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30%대 돌파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피고인'은 아내와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강력 검사 박정우(지성 분)가 탈출해 복수를 감행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로, 희대의 악마 차민호(엄기준 분)와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박정우의 대결이 이야기의 축으로 선과 악의 처절한 대결과 더불어 진한 부성애를 그려내고 있다.
'피고인'과 동시간대 경쟁을 벌이고 있는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 4회 시청률은 지난회보다 1.6%p 하락한 10.7%를 나타내며 뒤를 이었고, '역적'이 시청률이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30일 8.9%로 출발해 2회 10.0%, 3회 10.5%, 4회 12.3%를 기록하는 등 매회 자체 최고시청률을 새로 썼던 작품은 이날 하락으로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KBS 2TV '화랑'은 모처럼 만에 시청률 반등에 성공했으며, 13일 방송된 '화랑' 17회는 시청률 8.2%를 나타냈다.
지난달 23일 11회에서 11.0%를 기록한 뒤로 5회 연속으로 시청률이 하락하며 7%대에 주저앉았던 작품은 수치를 0.3%p 끌어올리며 8%대로 재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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