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iHQ>
[뉴서울타임즈] 배순민 기자 = 드라마와 예능을 통해 2017년 기대주로 떠오른 배우 민진웅이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연기 변신에 나선다.
지난해 인기리에 방송된 tvN '혼술남녀'에서 노량진 학원가의 변변찮은 강사로 분해 황우슬혜와 코믹 연기를 주고받으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민진웅은 '아버지가 이상해'에선 정 많고 소심한 변씨 집안의 장남 변준영 역을 맡아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버지가 이상해'는 자상한 아버지 변한수(김영철 분)와 든든한 어머니 나영실(김해숙 분)을 비롯해 개성 넘치는 4남매가 사는 변씨 가족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가족극으로 민진웅은 5년째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변준영 역을 맡아 '웃픔'(웃긴데 슬픔)의 정석을 그린다.
방송에 앞서 '아버지가 이상해' 제작진이 13일 공개한 사진에는 민진웅이 변준영으로 변신한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민진웅은 해맑은 미소를 짓는가하면 주눅이 들어 웅크린 자세를 취하는 등 캐릭터에 녹아든 모습을 보여 기대감을 높였다.
전작 '혼술남녀'에서 원장 역 김원해와 '남남케미'를 뽐내며 극에 재미를 더했던 민진웅은 이번 작품에선 삼촌으로 등장하는 이준혁(나영식 역)과 환상의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한편 '아버지가 이상해'의 메가폰은 '예쁜 남자', '트로트의 연인' 등을 만든 이재상 PD가 잡았다.
극본은 '오작교 형제들', '너희들은 포위됐다' 등 작품을 쓴 이정선 작가가 맡았고, 류수영, 이유리, 이준, 정소민, 류화영, 이미도, 이준혁, 장소연 등 배우들이 출연해 긴장과 재미를 더할 준비를 마쳤다.
'아버지가 이상해'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후속으로 오는 3월 안방극장을 찾는다.
<저작권자ⓒ뉴서울타임즈.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