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어한기 물가안정을 위해 5월 18일부터 6월 10일까지 24일간 정부비축 수산물 6종(명태, 고등어, 오징어, 갈치, 참조기, 마른멸치) 6,070톤을 시장에 공급한다.
품목별 방출량은 명태 3,869톤, 고등어 1,099톤, 오징어 313톤, 갈치 463톤, 참조기 279톤, 마른멸치 47톤으로, 해양수산부는 방출기간 동안 가격 변동 상황과 수급여건을 고려하여 방출 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정부비축 수산물은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전통시장, 대형유통업체, 홈쇼핑에 우선 공급하며, 남는 물량은 도매시장이나 전자입찰(B2B)로 배정할 계획이다. 공영홈쇼핑에서는 6월 10일(수) 오전 10시와 오후 5시 30분에 진공포장 굴비를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은 가공하지 않은 원물상태로 정부비축 수산물을 공급하였으나, 이번에는 소비자가 더욱 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마른멸치(47톤), 명태(14톤), 참조기(21톤)는 가공품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가공품 판매는 롯데마트(5. 21.~), GS리테일(5. 27.~), 이마트(5. 28.~)에서 진행된다.
정부비축 수산물은 시중 가격보다 약 10~30% 낮은 단가로 공급되어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해당 품목들이 권장 판매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전통시장과 마트 등을 대상으로 현장점검도 진행하여 수산물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황준성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양식수산물은 소비가 위축된 상황이나, 어한기(어획량이 적은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이번에 방출하는 고등어, 갈치 등 어획수산물의 경우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높아지고 있어 정부비축물량 방출을 결정했다.”라며, “이를 통해 우리 소비자들이 품질이 좋은 수산물을 적정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