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맨위로
BEST NEWS

문 대통령, "코로나 지나가도 치료제와 ...

 

출애굽과 광야에서 40년… 모세는 끊임없이 기도하고 설득했다

[순복음삼마교회 ‘모세오경 아카데미’ (20)] 모세의 지도력은 어디서 왔나

등록일 2020년05월15일 15시0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일성 순복음삼마교회 목사(가운데)와 모세오경 아카데미 강사들이 지난 28일 주일예배 후 경기도 파주의 교회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순복음삼마교회 제공

[뉴서울타임스] 출애굽기는 모세의 기도로 시작해 모세의 기도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참된 목회자는 모세의 기도를 배워야 한다. 그동안 목회하면서 수없이 결단했다. 그 정점에는 항상 예수님이 서 계셨고, 자아와 예수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나는 늘 편안하고 안정된 길을 선택하고 싶어했다. 그러나 주님은 대부분 위험한 길을 가도록 인도해 주셨다.

당시는 그런 말씀이 부담스럽고 불편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순종한 후 결과는 항상 주님이 옳았다. 성전 건축 때의 일이다. 처음 교회를 개척할 때 단독주택 3층짜리 지하 125㎡(38평)에서 3명으로 시작했다. 개척 13년째 되던 해 성령님은 ‘새로운 땅으로 가라’는 지시를 내렸다. 환경적으로나 재정적으로 순종하기에는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당시 우리는 상가건물 297㎡(90평)에서 목회하고 있었고 300여명이 출석하고 있었다. 당시 성전을 건축하려면 100억원의 예산이 필요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었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답답하고 두렵기까지 했다.

두려움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렸다. 차라리 내려놓으면 마음이 편할 것 같았다. 그러나 주님의 분명한 뜻을 알고 있기에 그럴 수 없었다. 그래서 순종을 결단하고 기도로 승부를 걸기로 했다. 성전을 건축하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순탄한 가운데 기적같이 완성됐다.

건물을 완공하고 9년이 지난 지금 1500명이 예배드린다. 삼마대안학교 설립, 모세오경센터 건축, 기도원 건축 등 많은 사역을 할 수 있도록 군사들을 보내주셨고 재정을 채워주셨다. 그때 순종하지 못했다면 새로운 세계를 체험하지 못했을 것이다. 순종을 통해 주님이 주시는 전리품을 보면서 주님이 항상 옳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목회하면서 모세가 ‘롤 모델’이었다. 그래서 힘들 때마다 모세오경을 읽었다. 성경에서 예수님을 제외하고 모세만큼 배신을 많이 당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모세만큼 기도를 많이 하고 모세만큼 열악한 환경에서 40년 동안 250만명이 넘는 백성들을 책임진 사람이 있었던가.

모세가 말해주는 ‘목회’란 무엇인가. 한마디로 ‘기도’였다. 그는 끊임없이 하나님과 대화했고 하나님의 메시지를 백성에게 전했다. 백성을 설득하며 함께 걸어갔다. 모세의 목회에서 중요한 몇 가지 상황을 살펴본다.

첫째, 홍해수 사건이다. 열 가지 재앙의 기적을 체험한 이스라엘 백성은 전토를 버리고 모세의 인도 아래 애굽을 떠나기로 작정했다. 그들은 유월절 어린양을 먹고 이마에 표도 받았으며 홍해수까지 나왔다. 장애물이 나타났을 때 그들의 반응은 어떠했는가. 순식간에 안색이 변했다. 그 분노와 두려움을 모세에게 쏟아부었다.(출 14:12) 이 사건을 묵상하면서 80세 된 모세의 고뇌를 생각해봤다. 모세는 백성의 반응에 개의치 않고 계속 기도한다. 모세에게 중요한 것은 백성의 반응이 아니라 하나님의 반응이었다. 모세는 “종이 주인의 손을 바람같이” 눈을 떼지 않고 주님을 보고 있었다. 그것이 진정한 목회자의 모습이었다.

그때 하나님의 말씀이 떨어졌다.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출 14:16)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자 홍해수가 갈라진다. 그들 앞에 있던 장애물이 모두 해결되고 두려움과 불평이 회중 속에서 사라졌다. 모세는 불평과 원망으로 가득했던 백성과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뻐했다. 이것이 목회자의 삶 아니겠는가. 언제나 목말라하는 양을 인도해 본향까지 가야 하는 수고를 즐겨야 한다.

둘째, 부교역자의 배신이다. 개척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부교역자다. 교회의 성장과 몰락은 부교역자에게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민수기에서는 고라 자손의 반란, 즉 부교역자들의 반란이 나온다. 이들이 자신도 같은 목사로 부름을 받았기 때문에 권위가 같다고 선동한 사건이다.

고라 자손은 당시 성막 남쪽 지역을 담당하던 교구장이었다. 그런데 교구 성도들을 선동해 모세를 대적했다. 가슴 아픈 일이지만 모세는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자기 권위나 행정 절차를 통해 징계하지 않았다. 그때도 어김없이 기도했다. 고라의 재앙이 최소한으로 그치기를 간절히 구했다.

이것이 아버지의 마음이다.(민 16:22) 성경은 모세를 지면에서 가장 온유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 이유는 모든 사건을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온전히 맡겼기 때문이다.

셋째, 평신도 지도자들의 반역이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데스 바네아에 도착했을 때 각 지파 대표 열두 명을 뽑아 가나안 땅을 정탐케 했다. 그런데 그들이 정탐하고 돌아온 이들 때문에 문제가 생겼다. 그들이 본 것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뿐만 아니라 그 땅에서 사는 아낙 자손 같은 거인도 봤기 때문이다. 두려움에 빠진 평신도 대표들은 백성들을 선동해 애굽으로 돌아가려 했다.(민 14:4~5)

모세는 이때에도 자존심을 세우지 않고 회중을 설득하기 위해 엎드렸다. 그의 마음에는 자존심이 아니라 백성에 대한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일성 목사


















<저작권자ⓒ뉴서울타임스.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현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연예 스포츠 플러스 핫이슈

UCC 뉴스

포토뉴스

연예가화제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현재접속자 (명)

 
 
 
대기뉴스이거나 송고가 되지 않도록 설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