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기상청이 13일 동해안과 일부 경북내륙에 건조주의보를 발표했다.
기상청은 건조특보가 발효된 동해안과 일부 경북내륙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특히 강원 영동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표된 가운데 내일(14일) 오전까지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하면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요청다.
이와 함께 지난 12일 발생한 올해 제1호 태풍 '봉퐁'(Vongfong)은 중심기압이 낮아지면서 최대풍속이 강해지면서 이 태풍의 진로는 일본열도 규슈 아래 방향으로 갈 것으로 기상청이 전망했다.
이날 오전 10시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태풍 ‘봉퐁’은 오전 9시경 필리핀 세부 동북동쪽 약 570㎞ 해상까지 북상했다. 크기는 소형으로, 서쪽으로 시간당 4㎞ 천천히 이동 중이다.
중심기압은 992h㎩(헥토파스칼)이고, 최대풍속은 초속 23m(시속 83㎞)다. 약 5시간 전인 오전 3시 기준 통보문에 비해 기압도 낮아지고 풍속도 빨라진 셈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 태풍이 우리나라 해역 등으로 진출하지 않더라도 강풍반경의 확장세에 따라 우리 도서와 바다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태풍 봉퐁은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말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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