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역사는 꿈이 있는 사람들에 의해 이뤄진다. 역사는 꿈꾸는 자들의 것이다. 그래서 꿈이 없는 백성은 망한다고 성경은 말한다. 옛날에는 배가 고파도 꿈을 먹고 희망을 먹고 사랑을 먹고 자랐다. 그런데 배가 부른 요즘 사람들은 꿈이 없다. 무기력하게 살다가 하루 평균 37명씩 극단적 선택을 한다.
지도력의 제1순위는 단연히 비전이다. 비저너리가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꿈이 있는 사람들에게 몰려오게 돼 있다. 꿈이 가장 강력한 영향력이다. 베토벤, 갈릴레오, 뉴턴, 슈베르트, 노벨, 칸트, 존 스토트 등 그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위대한 업적이 남을 수 없었을 것이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꿈의 사람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분의 꿈은 하나님 나라의 꿈이다. 킹덤 드림이다. 자기 민족의 정치적 회복을 묻는(행 1:6) 제자들에게 “그것은 너희의 알 바 아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하셨다.
“복음을 전하므로 영혼들을 구원시켜 하나님의 자녀(백성)를 만들고, 하나님의 통치가 그들에게 임하게 하고,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게 하라. 그래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게 하라. 너희는 좌우로 퍼지며 너희 자손은 열방을 얻게 하라 황폐한 성읍들을 사람 살 곳이 되게 하라.”(사 54) 이것이 킹덤 드림이다.
마르틴 루터의 꿈도 하나님 나라와 복음이었다. 그는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했고 종교개혁을 일으키는 데 목숨을 걸었다. 그것이 오늘의 위대한 독일을 만들었다. 칼뱅의 꿈도 하나님 나라였다. 그는 성경을 불어로 번역했고 스위스 제네바를 성경적 행정도시의 모델로 만들었다. 츠빙글리의 꿈은 취리히와 루체른을 만들었다.
그룬트비의 꿈도 하나님 나라였다. 그 꿈이 오늘날 덴마크 중흥의 기초를 놓은 건국의 아버지, 지금까지 온 국민의 절대적 존경을 받는 지도자를 만들었다. 영국에도 빅토리아 여왕, 요한 웨슬리를 비롯한 위대한 전도자들의 꿈이 있었다. 미국에도 에이브러햄 링컨, 조나단 에드워드, 무디 같은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분들이 많았다.
오늘날 대부분의 선진국은 이처럼 킹덤 드림을 가진 자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저절로 된 것이 아니다. 우리의 꿈은 킹덤 드림이다. 통일보다 시급한 것도 영혼 구원의 꿈을 꾸는 것이다.
예수님의 꿈은 바로 영혼 구원의 꿈이었다. 그래서 갈릴리 해변을 다니시면서 제자들을 부르신다. 사마리아 여인을 중심으로 사마리아 사람들을 부르신다. 여리고의 삭개오를 부르시고 마리아 마르다 나사로를 부르신다.
주님은 성과 촌을 두루 다니시면서 여러 병든 자들을 치료해 주시면서 부르셨다. 죄인과 세리와 창기들을 부르셨다. 거라사 군대 귀신들린 영혼도 돼지 2000마리와 바꾸신다. 부활하신 후에도 주님은 11제자에게, 도마에게, 갈릴리 베드로에게, 엠마오 두 제자, 12제자 그리고 500여 형제들을 회복시키시고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킹덤 비전을 다시 심어 주신다.
그리고 성령을 보내시어 사도행전의 역사를 일으키신다. 사도행전은 하나님의 나라(행 1:3)로 시작해 하나님의 나라(행 28:31)로 끝난다. 주님께서는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창조적 소수에게 집중하셨다. 12제자, 7집사, 70인 제자, 120문도…. 이들은 훈련된 제자들이었다. 제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말처럼 창조적 소수를 만드셔서 전략적으로 3년의 시간을 보내셨다.
주님의 방법은 전도의 미련한 것이었다.(고전 1:21) 사도행전의 사람들이 얼마나 열정적으로 전도했던지 네 가지 별명이 붙어 다녔다. ‘새 술에 취한 사람들이라’ ‘저들은 염병이라’ ‘천하를 뒤집는 사람들’ ‘미친 자라’.
한반도 통일에서도 먼저 복음화된 통일조국의 비전을 가져야 한다. 마지막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의 소망도 하나님 나라의 꿈, 킹덤 드림을 갖고 사는 사람들이 준비될 때 이뤄질 것이다.
이제 곧 시베리아 관통열차, 베이징 관통열차, 남북 관통열차가 열릴 것이다. 북한 207개 군, 산골 방방곡곡에 복음이 전해질 날이 곧 올 것이다. 에스겔의 해골 떼가 여호와의 군대로 일어서는 날이 올 것이다. 북한에 수만 개의 교회가 동시적으로 세워질 것이다. 1만개 이상의 기독교 학교가 세워질 것이다.
우리는 본질에 충성해야 한다. 러시아 최후의 날, 예루살렘 최후의 날, 평양 최후의 날, 유럽의 몰락, 미국의 몰락을 생각해야 한다.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반드시 화가 임하게 돼 있다. 하나님께서는 하루를 천년같이, 천년을 하루 같이 기다리신다. 하나님께서는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임현수목사
약력=대한신학교, 캐나다 토론토대학 녹스칼리지 대학원 졸업, 틴데일신학교 명예 신학박사. 한국대학생선교회 간사, 캐나다 큰빛교회 담임목사 역임. 현 큰빛교회 원로목사, 킴넷 공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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