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9일)은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충남, 전라도부터 그치기 시작해, 저녁에 전국 대부분 지역이 그치겠습니다.
이처럼 그동안 건조특보로 인해 산불 등 크고 작은 화재가 빈번했지만, 모처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건조한 날씨가 해소되었습니다.
이번 비는 많은 양이 강하게 쏟아져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제주와 남해안 지역에서 조심해야겠습니다.
이미 한라산 정상 부근에는 302mm의 비가 쏟아졌고, 전남 진도에도 지금까지 115.5mm의 비가 기록되고 있습니다.
제주 남부에도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고 전남 남해안 지역에는 호우주의보도 발효 중이고 낮까지 강하게 오겠습니다.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최고 60mm의 비가 내리겠고, 서울 등 그 밖의 전국에도 적으면 10에서, 많게는 40mm가 오겠습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고 있는데 제주와 전남 해안 지방에 현재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초속 18m까지 불겠고, 그밖에 전국으로도 최고 초속 13m 정도까지 강하게 불겠습니다.
비가 오면서 공기는 깨끗하고 건조함도 해소됐지만, 기온은 뚝 떨어져 현재 서울 기온은 14.1도, 대구가 16.4도, 한낮에도 서울 20도, 대구는 21도로 어제보다 최고 7도가 낮겠습니다.
일요일 낮부터는 맑아지겠고, 다음 주 중반까지는 더위가 느껴지지 않겠습니다.
오늘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최고 4.0m로 일겠습니다.
< 강풍 현황과 전망 >
현재, 전라 해안으로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점차 그 밖의 해안에서도 다소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특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 해상현황과 전망 >
현재, 서해 전 해상(서해 중부 앞바다 제외), 남해 전 해상을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점차 그 밖의 해상에서도 풍랑특보가 강화 및 발표되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특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주간예보 : 기압골의 영향으로 10일은 중부지방으로 비가 오다가 그치겠습니다. 한편, 11일 경기 동부, 강원 영서는 대기가 불안정하여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저작권자ⓒ뉴서울타임스.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