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수도를 헤브론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긴 이유를 종교적인 면과 지리적인 면, 그리고 정치적인 이유와 종교적인 이유는 중앙 성소를 만들기 위해 지리적으로 북쪽 단에서 남쪽 브엘세바 사이의 중간 지점으로 가장 적합한 위치이다.
지리적인 이유로는 헤브론은 유다에서 볼 때는 중심 지역이었지만, 이스라엘 전체로 볼 때에는 너무 남쪽에 치우쳐 있었다. 그러나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었다. 기혼 샘 같은 수원지가 있고, 골짜기들로 둘러싸여 천해의 요새 예루살렘은 주위가 깊은 골짜기로 형성되었으며, 성읍 자체가 고지에 자리 잡고 있는 천연적인 방어 요새였다.
정치적인 이유로는 남 유다, 북 이스라엘을 하나로 아우를 수 있다 "헤브론은 유다지파의 오랜 수도였기에 이스라엘 전체의 분위기를 고려하여 새로운 정치중심지가 필요했다. 이에 따라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의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고 여전히 여부스 족속이 자리하고 있는 예루살렘을 정복함으로 나라 안에 이방족속을 몰아내고 또한 천혜의 요새를 수도로 정하여 새로운 통일국가를 시작하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예루살렘은 다윗이 속한 유다 지파와 사울이 속한 베냐민 지파의 경계지역에 있었다(수 15:7,8; 18:6). 따라서 예루살렘은 두 지파 간의 심각한 갈등을 해소시키고, 온 나라를 화합을 도무하기에 적합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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