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등록문화재 제780호「부산 나병원 기념비」>
[뉴서울타임스] 조인애 기자 = 문화재청이 4일 「김천고등학교 본관」,「김천고등학교 구 과학관」, 「수원역 급수탑」, 「구 부산나병원기념비」, 「불교」(잡지) 등 5건을 문화재로 등록했다.
이번에 등록된 국가등록문화재 제781호 「구 부산 나병원기념비」는 1909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나병원인 ‘부산 나병원’의 설립을 기념하기 위해 1930년에 제작되었다. 한국 근대사에서 한센병 환자만을 위해 최초로 세워진 병원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우리나라 특수의료 영역인 한센인 치료의 역사와 선교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어 중요한 가치가 있다. 또한, ‘나환자촌’ 등 일반인들과 격리되어 생활하던 한센인 환자들의 존재와 인권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보존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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