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중국 우한발 코로나-19, 일본 국내 감염자 1만4571명(요코하마 항 여객선 제외)이라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1일 22시 57분 기사로 보도했다.
이날 NHK 방송에 따르면 도쿄에서 165명, 홋카이도에서 23명 등 전국에서 26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일본 국내 확진자는 공항의 검역 등을 포함해 1만4571명과 요코하마 항구의 유람선 승객 · 승무원 확진자 712명을 포함해 1만5,283명이 되었다.
사망자는 홋카이도에서 8명, 도쿄에서 6명 등 전국에서 26명이 발표되어 지금까지 ▽ 국내에서 감염된 사람이 481명 ▽ 요코하마 유람선 승선자 13명으로 합치면 494명 되었다.
이 밖에 일본 정부가 통계에 넣지 않고 있는 공항 검역에서 확인된 확진자와 나가사키 항에 정박해있는 유람선 승무원 등 총 304명과 ▽ 중국에서 전세기 편으로 귀국 한 사람 14명이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중증 확진자는 1일까지 ▽ 국내에서 감염된 사람이 328명, ▽ 유람선 승선자 4명 등 총 332명이라고 발표했다.
1일까지 증상이 개선되어 퇴원 환자는 ▽ 국내에서 감염된 사람이 3,981명, ▽ 유람선 승객 · 승무원이 651명 총 4,632명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일본 NHK 방송 홈페이지 캡쳐. 2020.05.02
일본 정부는 지난달 7일 도쿄 등 확진자가 급증한 전국 7개 광역지역에 긴급사태를 선포한 데 이어 지난달 16일 이를 전국으로 확대해 외출 자제 요청 등 사람 간 접촉을 줄이기 위한 여러 대책을 시행했다. 그러나 최초 긴급사태 선포일(4월 7일)까지 5165명이던 확진자 수가 매일 수백 명 단위로 늘어 24일 만에 3배 수준으로 불어났다.
다만 300명 이상이던 하루 신규 확진자 증가폭이 지난달 26일 이후 100∼200명대로 떨어져 증가세는 다소 둔화되기는 했지만,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잡기 위해 6일까지인 전국의 긴급사태 유효 기간을 한 달가량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오는 4일 구체적인 연장 기간 등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전국에 선포한 긴급사태 연장을 오는 4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6시 넘어 총리관저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 대책을 조언하는 전문가그룹의 회의 내용을 보고받았다"며 "코로나19 대응 담당장관인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에게 긴급사태 효력을 1개월 정도 연장하는 안을 중심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뉴서울타임스.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