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오늘(30일)은 지난주와 달리 이른 더위가 찾아와서 초여름만큼 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오후 4시 기준 일본 동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중부와 제주도는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다만 일교차가 크겠고 건조함은 계속 지속되겠습니다.
4월 마지막 날이자 연휴 첫날인 오늘은 마치 초여름처럼 느껴지고 있는데 사방으로 뜨거운 볕이 퍼지면서 덥다는 느낌마저 듭니다.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오면서 기온을 크게 끌어올렸는데 이 시각 현재 경주와 대구 26.4도까지 올라 있고, 대전은 26.3도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도 내륙을 중심으로 30도를 넘어서는 곳도 많겠고 낮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는 만큼 일교차도 크게 벌어져 건강관리 잘해야 합니다.
비가 내리지 않아 봄철 건조함은 여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데 수일째 일부 서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고,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 경계단계까지 올라 있습니다.
특히 내일 오후부터 강원 산간으로는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산불 등 화재 위험이 더 커지고 있는데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내일도 전국이 맑겠지만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는 5mm 미만의 비가 조금 내리겠고, 주말 아침에는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밤부터는 전남과 제주에 비가 시작돼 일요일에는 그 밖 남부지방으로도 비구름이 확대되겠습니다.
오늘 바다의 물결은 서해상에서 0.5~2.0m, 남해상에서 0.5~1.5m, 동해상에서 0.5~2.5m로 일고 있습니다.
주간예보 : 기압골의 영향으로 2일은 제주도와 전남, 경남에 비가 내리겠고, 3일은 충청 이남으로 확대되겠습니다. 4일은 경기 북부와 강원도에 비가 오겠습니다.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2일은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 이슬비가 내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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